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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담당부서 : 경제사회분석과(02)2100-5881~8

1. 개황

북한의 항만은 광복 이전 일제의 전쟁수행을 위해 일본과 한반도를 연결하는 거점으로 개발되었다. 한국전쟁 중 대부분 파괴되었으나 이후 소련과 중국의 원조로 복구되었다. 북한에는 무역항 8개, 원양수산기지항 5개, 어항 30여개 등이 있으며, 무역항은 남포, 해주, 청진, 흥남, 나진, 송림, 원산, 선봉에 있다.

동해안은 수심이 깊어 선박 접안여건이 양호하나 서해안은 수심이 얕고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해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북한의 하역능력은 2015년 기준으로 4,156만톤 정도이며 이는 한국의 하역능력(11억4,092만톤)의 4%에 불과하다.

2000년대 항만시설의 기술개건과 설비 현대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였고, 2006년에는 남포항 컨테이너 부두공사를, 2008년에는 청진서항 방파제 개건공사를 끝내는 등 주요 항들에 부두를 새로 건설하여 하역능력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2012년에는 주변 지하자원을 수출하는데 이용하고자 단천항을 무역항으로 개보수하여 1만~3만톤급 선박 3척의 동시 접안시설을 건설하였다.

2. 주요 항만 현황

가. 남포항

남포항은 대동강 하구, 평양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45km 떨어진 대동강 하류의 서해안에 위치한 항구로서 1907년 경의선 개통과 함께 일본 장기-대련간의 항로개설과 더불어 개항했다. 남포항은 1978년 소련의 지원을 받아 기중기, 컨베이어 등 하역설비들이 증설되었으며 2002년부터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건설, 현재 총 10개 부두로 확장되었다. 수심은 평균 9·11m로 대동강 어귀로부터 깊숙이 들어와 있으며 서해갑문이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최대 5만 톤급 선박이 접안가능하고 하역에는 평균 3일정도 소요된다. 벌크선의 경우는 하루에 2000~2500톤을 하역할 수 있다.

남포항은 1990년대 중반 이후 급증하고 있는 남북경협물량과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국제 민간지원단체의 인도적 지원물자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평양의 위성도시로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 남포에서 평양(42km)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는 왕복 10차선 청년영웅고속도로와 남포-평양 철도가 있다. 1986년에 완공된 서해갑문위로 철도가 부설되고 4차선 도로가 건설되어 남포에서 황해도까지 화물수송이 단축되고 있다. 또한 평양화력발전소, 남포화력발전소와 인접해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전력공급이 원활하다.

<남포항 시설 현황>

부두명

수심(m)

접안능력(척)

하역 및 보관시설

주요취급 화물

비고

1부두

8

1만×3

4톤 레일크레인×32톤 탑크레인×1대형창고 2동, 소형창고 1동시멘트 창고 1동20톤급 2, 50톤급×1 유루저장탱크

곡물, 포장시멘트

-

2부두

5

1만×2

5톤 크레인×2, 야적장

비료, 자동차, 일반 잡화

-

3부두

4

1만×2

5톤 크레인×2귀중품 창고, 야적장

일반잡화

-

4~5부두

5

-

4톤 크레인×1삼주형 크레인×1

-

바지선용

6부두(시멘트)

11

-

시멘트 적하기 1데벨트 컨베이어 2대(곡물)밀 사이로(2만톤 저장)시멘트 사이로(6만톤 저장)

곡물 시멘트

잔교식 부두

7부두(수산부두)

8

-

-

-

-

8부두(석탄부두)

8

-

벨트콘베이어 2기

석탄

-

조선소 부두

4-6

-

-

-

-

컨테이너 부두

-

5만

16톤 컨테이너 크레인 1대40톤 컨테이너 크레인 1대

컨테이너 화물

-

나. 청진항

청진항은 1908년 일본에 의해 개항되었으며 당시에는 대표적인 군수물자 수송항으로 이용되었다. 1974년 항만시설과 장비를 보강하였으며 1983년부터 중국의 대일 중개무역을 시작하였다.

청진항는 동항(본항)·서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항은 무역화물 전용부두, 서항은 김책제철소 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동항에는 만경봉호 전용부두가 있으나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재조치로 2006년 7월부터 만경봉호의 일본입항을 금지하여 운항이 중단된 상태이다. 청진항은 남포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무역항이며, 해상무역의 24.2%를 처리하고 있다.

청진항은 총 7개의 부두로 되어 있으며 최대 2만 톤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다. 연간 하역능력은 800만 톤에 달하며 철도와 도로 등을 통해 중국, 러시아와 연결되어 있다. 특히 러시아 광궤철도선을 배합한 혼합선이 나진항까지 연결되어 러시아 수출화물수송에 유리하며, 2010년 중국 투먼시와 투먼-청진항 구간 철도보수를 협의하였으며 이로부터 중국의 청진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다. 흥남항

흥남항은 1960년에 무역항으로 개항하여 주변의 화학비료공장, 금속공업공장의 원료와 생산제품의 수송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흥남항은 2만 톤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며 4개의 부두와 5개의 정박장을 갖고 있다. 연간 하역능력이 400만톤 가량으로 해상무역의 11.5%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석탄 부두에는 3톤급 크레인 3대, 일반 화물부두는 10톤급 크레인 8대가 있으며 벌크화물부두에는 시멘트 선적을 위한 10톤 크레인 7개와 8톤 크레인 1대, 6톤 크레인 1대, 곡물하역을 위한 5톤 크레인 3대가 있다. 이외 100톤급 유압식 화차 전복기, 항만기중기, 화물창고, 철도 인입선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송되는 주요 수출화물로는 마그네사이트, 시멘트, 선철, 흑연, 강재, 화학비료, 양곡, 기계부속 등이며 수입화물로는 인회석, 광석, 소금, 코크스 등이 있다.

라. 나진항

나진항은 1932년 축항공사를 통해 중계무역항으로 되었으며 한만(韓滿)철도노선의 동북부 종착역으로 교통의 요충지가 되었다. 해방이후 해군기지로 사용되어 오다가 1973년부터 무역항으로 개항하고 중국선박을 이용한 부산·나진 항로를 통해 한국과 중국 동북 3성간 해상물류 처리를 수행하고 있다. 나진항에는 3개의 부두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중 2호부두가 무역항으로 기능 한다. 연간 하역능력은 300만톤, 보관 능력은 10만톤으로 해상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3%이다. 취급화물은 주로 시멘트, 면화, 타이어, 합판, 코크스 등이다. 항의 부지면적은 38만㎡, 보관면적은 203,000㎡인데 창고면적 26,000㎡ 야적창고면적 177,000㎡으로 되어 있다. 나진항과는 러시아 핫산까지 혼합체철도가 연결되어 있다.

북한은 2009년 10월 훈춘-나진 구간 도로를 신설하는 조건으로 나진항 1호 부두 전용권을 중국 지린(吉林)성에 내어주고 11월에는 중국과 중계무역과 보세, 가공 수출이 가능한 국제 물류기지로 합작 개발키로 합의하였다. 또한 나진항 3호 부두50년 사용권을 러시아에 제공하는 등 중국과 러시아를 통한 나진항 개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010년 1월에는 나선(나진·선봉)시를 특별시로 지정, 특구 개발의 의욕을 보였다.

마. 선봉항

선봉항은 일제시대인 1921년 최초로 개항되었으나 1980년에 원유수입 전용부두로 전환되었다. 나진항으로부터 북동쪽으로 37km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인근에는 연간 200만톤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정유공장인 승리화학연합기업소와 북한 유일의 석유전용 발전소인 선봉화력발전소가 있다. 선봉 항의 총 부지면적은 20만㎡ 연간 하역능력은 200만톤, 해상무역화물 처리 비중은 10.6%이다.

선봉항은 원유 입하부두와 원유 출하부두로 이루어져 있는데, 입하부두에는 25만톤 원유 입하 송유관이 설치되어 있으며 플랫폼으로부터 직경 530mm, 길이 1,725m의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항구의 유류 저장탱크로 원유를 수송할 수 있다. 원유제품 출하부두는 5천톤급 유조선 2척 동시접안이 가능하며 가공된 원유를 공장에서 유조선까지 파이프라인을 통해 직접 주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보조선들을 위한 길이 100m의 보조부두가 있다.

바. 원산항

1980년에 개항한 원산항은 주로 군항으로 사용되었으며 1976년 무역항으로 개항한 이후에도 화물선의 입출항은 저조한 상태이다. 소형선 부두와 유조선 터미널이 있으며 최대 1만톤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다. 연간 하역능력은 약 170만톤 수준이며 주요 선적품목은 석탄, 목재, 건재 등이다. 2009년 에는 2호 부두를 확장하였는데, 이로부터 선박의 통과능력을 높이고 더 많은 화물을 운반할 수 있게 되었다.

사. 해주항

해주항은 원래 용당포라는 작은 어촌이었으나 1921년 인천으로의 항로 개설, 1932년 축항과 부두 시설 건설 등을 통해 2,000톤급 선박이 왕래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1962년 다시 재건되어 1973년 시멘트 전용항으로 개항되었으며 국내항과 국제항으로 구분되어 있다. 국내항은 주로 여객업무를, 국제항은 화물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선적화물은 시멘트와 코크스이며 연간 화물처리능력은 240만톤이다. 해주항에는 3개의 부두가 있고 수심 약 10m로 1만톤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다. 또한 10톤급 하역 크레인과 15톤급 해상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으며 수출 시멘트 선적을 위한 컨베이어 벨트가 해주시멘트공장과 연결되어 있다.

아. 송림항

송림항은 남포항 동북쪽 대동강 하류 송림시에 위치해 있으며 평양으로부터 약 40km거리이다. 송림항은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철도 건설재 양륙장으로 사용되면서 규모 확장이 진행되었다. 1975년 무역항으로 개항되었으나 주로 황해제철소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심은 11m이며 최대 2만톤급 선박접안이 가능하고 부두의 길이는 900m이다. 부두로는 무역화물 선적부두, 제철소 원자재를 선적하는 황해제철부두, 중국 다렌의 수입석유를 취급하는 석유전용부두가 있다. 주요선적 화물로는 선철, 강재, 광석, 원유, 코크스 등이다. 2000년대 후반에는 공기방석식 벨트컨베이어를 제작, 설치하여 화물의 운반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

<북한의 8대 무역항 현황>

항명

하역능력(만톤)

접안능력(만톤)

수심(m)

부두연장(m)

주요 취급화물

대외항로

무역비중

남포

1,351

5

9-11

4,000

석탄, 시멘트, 일반잡화

상해, 대련,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유럽

28.9%

청진

800

2

7

2,138

동항 : 일반화물,곡물서항 : 석탄, 철강

블라디보스토크

24.2%

홍남

400

1

11

1,634

비료, 마그네시아크링커

11.5%

나진

300

1.5

11

2,515

석탄, 비료, 원목, 잡화

속초, 부산

9.3%

선봉

200

0.5

12

1,253

원유, 석유화학제품

10.6%

원산

170

1

7

3,166

시멘트, 수산물

블라디보스토크, 시모노세키

2.8%

해주

240

1

10

1,348

시멘트, 기타광석

9.8%

송림

100

11

900

철광석, 석탄

2.9%

3,570

16,954

100%

[ 2015 북한의 산업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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