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농사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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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농사혁명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인민들의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해 감자의 주식화를 목표로 감자농사 확충과 생산량 증가를 추진하고 있다. 양강도 대홍단군을 중심으로 감자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감자농사에서 종자혁명을 일으켜 대대적인 생산량 증가를 도모하려 한다.

배경

1990년대 중반 이른바 고난의 행군시기에 많은 아사자가 발생하자 북한은 식량난 해결 차원에서 농업생산 발전이 절실하였다. 이에 1998년 10월 김정일이 대홍단군 현지지도에서 그동안 밭곡식의 왕이었던 옥수수를 감자로 대체하고 감자농사에서의 획기적 전환을 지시하면서 감자농사혁명이 강조되어 왔다.

1999년 1월에는 양강도를 감자도로 지정하였고 2000년 7월에는 농업성에 감자생산국을 신설하였다. 이후 수천 명의 제대 군인들을 양강도 삼지연군과 대홍단군에 강제 집단 배치하는 등 감자 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북한 당국은 식량난 해결 차원에서 감자의 주식화를 목표로 감자농사 확충과 생산량 증가를 정책으로 추진했다.

주요 내용

북한은 농업생산을 늘리는 데에 정보당 수확고를 높이는 방법과 재배면적을 늘리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감자농사혁명은 이 두 가지 방법을 통해 감자의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증대하고자 하기 위함으로 적정지역에 감자를 심어 기본적으로 정보당 60-70톤씩 생산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감자는 서늘한 조건에서 잘 자라므로 북한의 평균기온과 지대를 고려할 때 생산에 적합한 품종이다. 벼와 옥수수가 잘 자라지 않는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배면적을 늘리면 감자의 생산량으로 이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북한은 감자농사 확대의 정당성을 돼지 사육과도 연관 짓는다. 감자를 가공할 때 발생하는 찌꺼기를 돼지먹이로 이용하고, 돼지를 기를 때 나오는 거름을 다시 감자농사에 이용하자는 것이다. 이럴 경우 감자와 돼지 생산확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고 이는 또한 인민들에게 육류 섭취 효과를 가져옴으로써 식량문제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설명으로 감자농사와 돼지축산의 고리형순환생산체계를 강조한 것이다.

대홍단군은 북한이 자랑하는 대표적 감자산지이다. 대홍단군에서의 농업의 현대화, 과학화를 가리켜 대홍단식 과학농법이라고도 한다. 그 특징으로 감자농사의 종합적 기계화를 실현하였다고 주장한다.

평가

2015년 말 현재 대홍단군의 감자생산은 목표를 도달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 이유로는 자본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해 농업의 현대화, 과학화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화학비료, 에너지, 비닐 등의 생산요소들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북한 당국의 주장대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지는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