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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매거진] 언니들은 패했지만… AFC U-20 여자축구 10일 북일 재격돌

  • 보도일2024.03.06.
  • 구분 원문제공언론사
  • 매체자유아시아방송(한글)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도쿄에서 맞붙었던 북한과 일본 여자 축구 선수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AFC 아시안컵에서 재격돌합니다. 3월에는 2026월드컵 본선을 위한 아시아 예선전이 5개월만에 재개됩니다. 북한 남자 축구는 아시아 강호 일본과의 안방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북여 U-20 축구, 아시안컵 1차전서 중국에 1대1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북한과 중국이 1대1로 비겼습니다. 북한은 0대0으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다 후반 39분 선취점을 올렸지만 4분 뒤인 후반 43분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1대1로 비겼습니다. 이번 대회는 8개국이 참가했습니다.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 승자전단계에 진출합니다. A조는 대한민국, 우즈베키스탄, 호주, 대만이고 B조는 일본, 북한, 중국, 베트남이 묶였습니다. 북한은 중국과 3월 4일, 베트남과 3월 7일 경기를 한 후 마지막에 언니들의 올림픽 출전권을 앗아간 일본과 맞붙습니다. 북한과 일본 20세 이하 여자축구 대표팀의 대결은 B조 예선 마지막 날인 3월 10일 열립니다. U-20 여자 아시안컵은 2002년 시작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의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합니다. 이번 대회서 4위 안에 들어야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FIFA U-20 여자 월드컵 진출권이 주어집니다. FIFA U-20 여자 월드컵은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16개에서 24개로 확대돼 아시아에 주어지는 월드컵 티켓도 3장에서 4장으로 늘었습니다. 일본, 남자축구도 김일성 경기장 안 갈까? 세계랭킹 18위 일본과 114위 북한이 2026 제23회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B조 3, 4차전으로 맞붙습니다. 3월 21일은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그리고 닷새 후인 26일은 평양 김일성경기장입니다 일본은 도쿄 경기를 먼저 치른 후 평양으로 떠나는 대신 다른 나라에서 북한과 두 번째 경기를 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북한에 시찰단을 파견한다. 3월 10일까지 평양 김일성경기장 개최 여부에 관한 확인 답변을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세계랭킹 8위 여자대표팀이 9위 북한과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아시아 예선 3라운드 1차전을 2월 2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 원정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지다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 시티에서 치른 경험이 있습니다. 일본 남자대표팀도 평양 김일성경기장 대신 다른 나라에서의 경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오이와 고 감독이 지휘하는 22세 이하 대표팀이 2023년 10월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준결승에서 북한을 2-1로 이겼지만, 슬라이딩 백태클 등 거친 플레이를 겪으며 크게 애를 먹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북한, 일본에 패한 여자축구 점수만 짧게 보도 북한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놓고 맞붙은 일본과의 여자 축구 경기 결과를 신속하고도 짧게 보도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2월 29일 "제33차 올림픽경기대회 여자축구 아시아지역예선 3단계 경기(3차 예선) 우리나라 팀과 일본팀 사이의 2차 경기가 28일 일본에서 진행됐다"며 "치열한 공방전을 이룬 우리나라 팀과 일본팀 사이의 경기는 1:2로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이 내용이 전부로, 스포츠 기사에 들어갈 법한 '승리'나 '패배'라는 표현은 없었습니다. 일본의 본선 진출과 북한의 탈락 확정 등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 사안들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FIFA '경고' 받았던 북한, 올해 들어 해외축구 '무단 중계' 중단한 듯 '월드컵 무단 중계'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던 북한이 올해 들어 해외 프로축구 경기를 단 한 번도 중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드컵뿐 아니라 그간 무단으로 방영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5대 리그를 포함해 모든 해외 축구 경기 중계가 중단됐습니다. 지난 2월29일 한국 통일부의 북한정보포털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지난해 12월23일 2023-2024 시즌 EPL 첼시와 애스턴빌라전을 끝으로 두 달 넘게 해외 축구 경기를 중계하지 않았습니다. 축구 인기가 높은 북한은 이전까지 거의 매일 한 차례씩 해외축구 경기를 녹화 중계해 왔습니다. 중계 중단 직전까지만 해도 올 시즌 EPL 경기를 12월에만 16회, 11월 20회나 중계했는데 시즌 도중 이를 갑자기 중단했다는 점에서 당국 차원의 조치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북한의 해외 축구 경기 무단 중계는 그간 여러 차례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EPL 측과 세리에A 측은 지난해에도 중계권 계약을 맺고 있지 않은 북한이 무단으로 경기를 중계 방송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계속 중계를 이어왔습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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