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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9차 당대회 개최 임박…평양 집결 대표자들 금수산 참배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북한이 개최가 임박한 제9차 노동당 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9차 당대회에 참가할 각급 당 대표자들이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전날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같은 장소에서 대표자들에 대한 '대표증 수여식'도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대표증 수여식에서는 이미 사망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9차 당대회의 대표자로 선포됐다. 2021년 8차 당대회의 경우 개막을 엿새 앞두고 대표증 수여식이 진행됐다. 대표증 수여식에 참석한 당, 정부 지도간부들은 이번 제9차 당대회에 대해 "자랑찬 성과들에 토대하여 부단한 창조와 변혁의 시대적 흐름을 더욱 기세차게 이어나가기 위한 새로운 목표와 투쟁지침을 책정하는 우리 당과 혁명발전의 중대한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당대회에 참석할 대표자들은 지난 16일 평양에 집결했다. 리히용, 김덕훈, 최동명 등 당 비서들이 이들을 맞이했다. 북한은 지난 8일 정치국 회의를 열어 향후 5년간의 국정 노선을 설정할 노동당 9차 대회를 '2월 하순'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당이 모든 국가기관을 영도하는 체제의 북한에서 당대회는 최상위의 의사결정 기구로 이번 9차 당대회에서는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결산하고, 향후 5년간의 대내·대외 정책의 방향이 발표될 예정이다. id@yna.co.kr
    • 통일부, 노동신문 이어 北 매체 4종 추가 일반자료화 추진
      野김기현, 통일부 자료 공개…'민주조선' '교육신문' 등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통일부가 최근 일반자료로 전환한 북한 노동신문에 이어 북한에서 발행되는 신문 4종에 대해서도 일반자료화를 위한 선별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통일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민주조선, 교육신문, 문학신문, 평양타임스 등 북한 관영 매체 4종을 포함한 북한 특수자료 3만2천323건에 대해 일부 선별 과정을 거친 후 일반에 공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통일부는 대국민 접근성 제고를 위해 관련 법률 제정과 제도 개선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매체는 현재 민간 대행업체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들여오고 있다. 현재는 통일부 북한자료센터·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 등 특수자료 취급 인가를 받은 20개 기관에서 제한적으로만 열람이 허용되고 있으나, 향후 일반자료화가 될 경우 노동신문과 마찬가지로 취급 기관이 늘어날 수 있으며 일반인들의 자유로운 열람도 가능해진다. 앞서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노동신문 일반자료화의 취지에 대해 "국가기관이 북한 정보를 독점하면서 이 중 일부를 선별해 제공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권자인 국민이 북한 정보를 자유롭게 접하고 성숙한 의식 수준을 바탕으로 북한의 실상을 스스로 비교, 평가, 판단할 수 있도록 북한 정보에 대한 개방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번 조치 역시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김 의원은 새로 추가된 매체 4종이 북한 체제의 정당성을 홍보하고 주민들에 대한 사상 교육을 하는 기관지라고 주장하면서 이들을 일반자료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bueno@yna.co.kr
    • '두국가론' 이후 사라진 北관변 야당…'남북 창구' 역할 다했나
      대남 활동하던 사회민주당·천도교청우당 활동 없어…이달 당대회 때 동향 주시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남한과 접촉 창구 구실을 해온 북한 관변 야당의 활동이 2023년 말 대남 '적대적 두 국가' 선언 이후 파악되지 않고 있다. 노동당의 관변 야당, 이른바 '우당'(友黨)인 조선사회민주당과 천도교청우당은 2024년 이후 북한 매체에 아무런 활동이 보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민족종교인 천도교를 토대로 한 정당인 천도교청우당의 경우 이달 8일 창당 80주년을 맞았지만, 70주년과 60주년 때와 달리 북한 매체에 기념보고회 개최 등의 동향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이 매년 개천절에 평양 단군릉 앞에서 주최하는 '단군제'도 2023년까지는 천도교청우당 위원장이 기념보고를 맡았지만, 이듬해부터는 한국의 국가유산청 격인 민족유산보호국 국장으로 보고자가 바뀌었다. 조선사회민주당 역시 2023년 11월 김호철 중앙위원장의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참여 보도를 마지막으로 북한 매체에서 언급되지 않고 있다. 조선사회민주당과 천도교청우당은 북한이 복수정당을 인정한다고 선전하기 위해 내세우는 명목상 정당이다. '우당'이라는 이름처럼 노동당과 노선을 같이하기 때문에 실제 야당 구실은 하지 못한다. 이들 정당의 존재감은 오히려 남북관계에서 두드러졌다. 남측 정당이나 시민사회, 종교계의 카운터파트로 남북교류에 나서거나 대남 선전의 주체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남한을 상대하는 통일전선전술 조직의 성격이 컸다. 이런 점에서 두 정당의 공개 활동이 사라진 배경에 북한의 대남 노선 전환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23년 12월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선언하고 민족·통일 개념도 폐기했다. 노동당 통일전선부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물론 6·15공동선언실천북측위원회,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등 대남 외곽기구들도 모두 폐지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우당들도 사실상 용도가 사라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다만 북한이 조선사회민주당과 천도교청우당을 아예 폐지한 것인지, 아니면 해외동포 관리 등 다른 목적으로 유지는 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이들 정당은 통일부가 지난달 발표한 북한 권력기구도 최신판에서는 그대로 존치됐다.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이던 김호철은 최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직함을 갖고 해외동포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정당의 동향은 이달 하순 개최될 9차 당대회에서 보다 명확히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지난 7, 8차 노동당 대회에서 조선사회민주당과 천도교청우당 인사들을 주석단에 초대했고 두 정당은 노동당에 축기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당대회 때 전례와 같은 움직임이 없다면 위상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kimhyoj@yna.co.kr
    • [북한날씨] 대체로 맑음…함경도엔 아침까지 눈발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북한은 18일 전 지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안북도와 함경도는 흐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아침까지 함경도엔 1㎝ 미만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아래는 기상청이 전한 이날 지역별 날씨 전망. <날씨, 낮 최고기온(℃), 강수확률(%) 순>(날씨·강수확률은 오후 기준) ▲ 평양 : 맑음, 4, 0 ▲ 중강 : 구름많음, -2, 20 ▲ 해주 : 맑음, 5, 0 ▲ 개성 : 맑음, 6, 0 ▲ 함흥 : 맑음, 7, 0 ▲ 청진 : 맑음, 2, 0 id@yna.co.kr
    • 北당대회 후엔 '최고인민회의' 수순…김정은 '주석' 오를까
      '최고주권기관'이지만 사실상 거수기…헌법 개정·국가기구 인사 임명권 적대적 두국가론 헌법에 반영해 영토·영공 조항 등 신설 여부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전명훈 기자 =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제9차 당대회가 마무리되면 북한은 그 후속조치로 남쪽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고인민회의가 당대회의 결정사항을 헌법에 반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국가적 공식 지위를 더욱 격상시킬지, 한국을 상대로 한 '적대적 두 국가론'을 헌법에 구체적으로 반영하고 이를 공개할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헌법은 최고인민회의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주권기관'으로 규정하고 있다.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을 수정 보충하고, 내각 총리와 내각 상(장관), 국무위원회 위원 등 주요 기관 직위자를 임명·선출할 권한도 가진다. 다만 최고인민회의는 노동당의 결정 사항을 거의 그대로 추인하고 법제화하는 역할에 그친다. 전례를 보면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가 마무리되면 그 결정사항을 법제화하기 위해 최고인민회의가 연이어 개최되는 경우가 많았다. 2021년에는 8차 당대회가 종료하고 5일 만에 최고인민회의가 열렸고, 2016년에도 7차 당대회가 끝나고 약 50일 뒤에 최고인민회의가 개최됐다. 그런데 현재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2019년 3월 선출돼 헌법상 임기인 5년을 한참 넘긴 상태다. 당과 최고인민회의 등 국가기구의 운영 주기를 일치시키기 위해 15기 대의원 선거를 늦추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 이에 따라 이번 당대회 후에는 그동안 미뤄졌던 15기 대의원을 뽑는 선거부터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새 대의원 체제에서 첫 최고인민회의 회의를 열어 9차 당대회의 노선을 추인하고 이를 집행할 내각 등 국가기구 인사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면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북한이 김일성에게 '영구 결번'시켰던 주석직을 되살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부여할지다. 북한은 김일성 사후 그를 '영원한 주석'으로 선포하면서 국가 최고권력자 직함으로서의 주석제를 폐지했었다. 김정일은 국방위원장, 김정은은 국무위원장 직함을 갖고 국가기구를 지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한 매체들이 2024년 9월 이후 김정은을 '국가수반'으로 공개 지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그가 이번 최고인민회의의 헌법 개정을 통해 주석직을 부활시킬 가능성을 거론한다. '국가수반'이라는 표현이 김일성이 맡았던 주석 직위의 헌법상 정의와 동일하다는 점이 이런 주장의 근거다. 반면 북한이 이미 2019년 두 차례 헌법 개정을 통해 국무위원장이 '국가를 대표'한다고 규정함으로써 이전까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갖던 국가수반의 역할을 국무위원장에게 이관한 만큼 굳이 주석 직함을 계승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 실제로 18일 연합뉴스가 확보한 북한의 대표 정치이론지 '근로자' 2024년 12월호는 국무위원장직에 대해 "국가수반으로서 일체 무력에 대한 지휘통솔권, 국가의 전반사업에 대한 지도권을 비롯하여 국가기구 총체와 국가사업 전반을 유일적으로 영도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고 명시했다. 이미 국무위원장이 국가수반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히고 있는 것이다. 또 이번 9차 당대회를 통해 당규약에 한국을 상대로 한 '적대적 두국가론'을 명문화한다면 이어지는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이를 헌법에 반영하는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2023년 12월 한국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는 대남 노선 전환을 선포하고 이를 법제화하겠다고 수 차례 공언했지만, 구체적 결과물이 공개된 적은 없다. 북한은 2024년 10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개헌을 한 뒤 같은 달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제(규정)한 공화국 헌법의 요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정한 헌법 전문을 아직 공개하지 않아 남북관계와 통일 등의 조문이 실제로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9차 당대회에서 당 규약에 적대적 두 국가 방침을 먼저 명문화한 뒤, 바뀐 헌법까지 종합적으로 공개하며 제도화를 완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기존 헌법에 있던 통일, 민족 등의 표현을 수정할 뿐만 아니라 자체 영토·영공·영해 조항 등도 신설해 대남 적대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 김인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당대회와 최고인민회의를 계기로 제도화된 대남 '적대적 두 국가' 노선이 총정리돼 공개될 수 있다며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를 통한 정당화, 당규약 반영·정리를 거쳐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 개정 절차까지 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d@yna.co.kr
    • 코앞으로 다가온 북한 9차 당대회, 김정은 대미·대남 메시지 낼까
      북한은 노동당 9차 대회에서 국가의 뱃머리를 돌릴까? 핵 보유국 지위 인정을 방해하는 남한은 적대시하고, 미국과 핵 보유국 지위 인정을 위한 협상을 하려는 현재 방향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대남, 대미 메시지가 주목된다. 당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18일 주요 의제를 살펴본다. 당대회는 북한의 최고의사결정 기구다.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 설 연휴 이후 수사 착수하는 2차 종합특검···수사 성패 가를 대목은
      지난해 가동했던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가 밝히지 못했던 의혹을 추가로 수사할 권창영 2차 종합 특검이 설 연휴 이후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권 특검은 지난 세 특검 사건 중 내란 특검 사건에 가장 많은 수사 인력을 쏟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만 김건희·채 상병 특검의 일부 의혹 사건 역시 마무리되지 않아 권 특검으로서는 해결해야 할 숙제
    • 업데이트 2-북한 김 위원장, 당 대회 임박해 평양 주택사업 완공 기념
      (TV 태그 추가, 6번 문단에서 북한 국영 TV의 자세한 내용) By Joyce Lee 서울, 2월 17일 (로이터)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 건설된 1만 채의 새 주택 완공을 기념했다고 북한 관영매체 KCNA가 17일(화) 보도했다. 북한은 주요 당 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김 위원장은 성과를 검토하고 새로운 정책 목표를 설정하며 리더십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북한 최대 정치 모임인 이달 노동당 9차 대회를 앞두고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선전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 김 위원장은 5년 전 8차 당 대회에서 설정한 수도권 내 5만 가구 신축 목표를 달성한 평양시 화성구역의 1만 가구 준공식을 감독했다고 국영방송 KCNA가 보도했다. KCNA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8기 동안의 변혁적 성과를 바탕으로 9기 당 대회에서는 부흥과 창조라는 더 큰 목표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아버지 곁에서 새 아파트 주민들과 포옹하며 축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분석가들과 한국의 첩보기관들 사이에서는 김 위원장이 자신의 후계자로 이 십대를 키우고 있다는 추측이 늘고 있다. 북한 국영 TV는 주택 프로젝트 시찰의 일환으로 김 위원장과 주애가 인터넷 카페와 비슷한 아케이드 게임 센터와 악기 상점, 강아지를 쓰다듬는 동물 병원도 방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KCNA는 다가오는 당 대회에 참석하는 이들이 월요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홍민 서울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2016년과 2021년 두 차례의 경우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한 지 3~4일 후에 당 대회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조이스 리, 최세빈 기자, 리사 슈메이커, 에드 데이비스, 케이트 메이베리 편집)
    • 로이터 세계 뉴스 요약
      다음은 현재 전 세계 주요 뉴스를 요약한 것이다. 러시아 그림자 선단 유조선 그린치, 벌금 납부 후 프랑스 출항 허용 프랑스 당국은 선박 소유 회사가 "수백만 유로"에 해당하는 벌금을 지불한 후 압류된 유조선 그린치(GRINCH)가 영해를 떠나도록 허용했다고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이 화요일 밝혔다. "유럽의 제재를 우회하는 데는 대가가 따른다. 러시아는 더 이상 우리 연안에서 유령 함대를 통해 면책 특권으로 전쟁 자금을 조달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바로 장관은 X에 올린 글에서 말했다. 뉴멕시코, 엡스타인의 조로 목장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 승인 뉴멕시코 의원들은 월요일 미국 성범죄자 고 제프리 엡스타인이 소녀와 여성을 인신매매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로 목장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최초의 전면 조사를 시작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초당파적인 위원회는 주 주도인 산타페에서 남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목장에서의 성적 학대 혐의에 대한 생존자들의 증언을 구할 예정이다. 입법자들은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증언을 촉구하고 있다. 일부 민주당원들이 미국 중간선거에서 기독교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성경을 사용하는 방법 아이오와 주 상원의원이자 루터교 목사인 사라 트론 개리엇은 정치 캠페인의 중심에 신앙을 두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올해 그녀는 종교적 교리에 대한 명시적인 호소를 통해 선거 운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례적으로 많은 민주당원 중 한 명으로, 민주당은 11월 중간 선거에서 일부 기독교 유권자들을 공화당 지지층에서 떼어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란, 군사 훈련 중 몇 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 일부 폐쇄, 파르스 통신은 말해 혁명 수비대가 수로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선박 안전을 위한 '보안 예방 조치'로 인해 화요일 호르무즈 해협의 일부가 몇 시간 동안 폐쇄될 것이라고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만 최대 산유국과 오만만, 아라비아해를 잇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수출로이다. 임란 칸의 아들들은 그의 건강을 염려하며 파키스탄 방문 비자를 신청했다. 임란 칸 전 총리의 아들들은 파키스탄 감옥에 수감된 아버지의 건강 악화를 우려하며 2년 넘게 떨어져 지낸 전 총리를 면회할 수 있도록 당국에 허가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칸 전 총리의 변호사는 지난주 파키스탄 대법원에 전 크리켓 선수가 구금 중 오른쪽 눈의 시력을 크게 잃었다고 말했다. 의료위원회는 월요일에 치료 후 부기가 줄어들고 시력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남섬을 강타한 폭우, 홍수 경보 발령 주말부터 남쪽으로 이동한 강력한 폭풍이 수도 웰링턴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힌 가운데 화요일 뉴질랜드 남섬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하고 도로와 다리가 폐쇄됐다. 뉴질랜드 기상청은 동해안의 저기압 시스템이 화요일까지 폭우가 더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강과 하천이 급격히 상승하고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권 지도자이자 미국 대통령 후보였던 제시 잭슨, 향년 84세로 사망 카리스마 넘치는 미국 민권 운동 지도자 제시 잭슨 목사가 84세로 사망했다고 그의 가족이 화요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는 분리된 남부에서 자란 유창한 침례교 목사이자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가까운 동료였으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두 번 출마했다. 잭슨 가족은 "아버지는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억압받는 자, 목소리 없는 자, 소외된 자를 위해 봉사하는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화마로 소실된 이탈리아 나폴리의 역사적인 산나자로 극장 화요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부유한 지역에 있는 역사적인 목조 극장 산나자로의 내부가 화재로 전소됐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화재는 키아이아 지역의 한 아파트 블록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인근 19세기 극장으로 빠르게 번져 돔형 지붕이 무너지고 봉제 가판대와 금박을 입힌 상자 층이 파괴됐다. 독점-우크라이나 전쟁 제재를 피해 중국을 통해 러시아로 유입되는 외국산 자동차 로이터가 검토한 등록 데이터와 무역 관련자 5명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수만 대의 자동차가 서방 및 아시아 정부의 제재와 자동차 제조업체의 러시아 시장 퇴출 약속을 우회하는 그레이마켓 방식을 통해 중국에서 러시아로 수출되고 있다. 이러한 제재와 기업들의 서약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책으로 나온 것이다. 그러나 도요타와 마쓰다에서 독일 고급 모델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차량의 번성하는 거래는 부분적으로 러시아 딜러가 중국 중개인을 통해 주문할 수 있는 비공식 네트워크를 통해 계속되고 있다고 러시아 연구 회사인 오토스타트의 인터뷰와 데이터에서 밝혀졌다. 스페인 카탈루냐의 아파트 건물 화재로 5명의 청소년 사망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지역 소방당국이 월요일 늦게 밝혔다. 소방당국 소식통을 인용한 스페인 통신사 EFE에 따르면, 당국은 사망자 전원이 젊은이들이며 일부는 미성년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옥과 다시': 집단 강간 생존자 지젤 펠리코가 회고록에서 자신의 시련을 이야기했다. 남편이 수십 명의 남성을 불러 의식이 없는 자신의 몸을 강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프랑스 여성 지젤 펠리코가 자신이 겪은 공포와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재판에서 공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회고록을 출간했다. 화요일에 출간된 '생명의 찬가'는 73세의 펠리코를 성폭력에 맞서 싸우는 세계적인 상징으로 만들고 프랑스가 강간법을 개정하는 계기가 된 2024년 집단 강간 사건을 되짚어본다. 러시아, 회담 전 우크라이나 전력망 타격 러시아군이 새로운 평화 회담 전에 우크라이나 전력 인프라를 강타해 에너지 노동자 3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전력과 난방을 공급받지 못했다고 화요일 관리들이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제네바에서 키예프와 모스크바가 참여하는 미국이 지원하는 3자 회담이 시작되기 몇 시간 전에 우크라이나 12개 지역에서 밤새 공격을 받은 것을 비난했다. 무장 세력이 아프가니스탄 국경 근처에서 파키스탄 보안 요원 11명과 어린이 1명을 살해했다고 군이 밝혔다. 남아시아 국가가 폭력 급증과 싸우고 있는 가운데 무장 세력이 파키스탄 북서부의 군 검문소에 폭발물이 가득 찬 차량을 들이받아 보안 요원 11명과 어린이 1명이 사망했다고 군이 화요일 밝혔다.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을 따라 위치한 바지르 지역에서는 월요일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이 7명이 부상했다고 군이 전했다. 이란, 미국과 이란이 핵 회담을 개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부분 폐쇄 이란의 최고 지도자는 화요일 미국과 테헤란이 제네바에서 미국의 중동 군사력 증강으로 인한 장기적인 핵 분쟁에 대한 간접 회담을 시작하면서 미국의 정부 축출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상이 시작된 지 불과 몇 시간 후, 이란의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의 정예 혁명수비대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수출 루트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동안 "보안 예방 조치"로 인해 전략적 호르무즈 해협의 일부가 몇 시간 동안 폐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리크 라흐만, 총선 압승 후 방글라데시 총리 취임 선서 방글라데시 국민당 지도자 타리크 라흐만이 화요일 방글라데시 총리로 취임하면서, 그의 당이 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후 남아시아 국가에 결정적인 정치적 변화를 예고했다. 칼레다 지아 전 총리의 아들이자 암살당한 지아우르 라흐만 전 대통령의 아들인 60세의 라흐만은 2024년 셰이크 하시나 정부를 무너뜨린 Z세대 주도의 봉기 이후 장기화된 혼란 이후 정치적 안정 회복, 투자자 신뢰 회복, 의류 부문 등 주요 산업 부흥 등 시급한 과제를 안고 취임하게 됐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당 대회가 다가오면서 평양 주택 프로젝트 완공을 기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에 건설된 1만 채의 새 주택 완공을 기념했다고 북한 관영매체 KCNA가 화요일, 북한 당 대회 개최를 준비하면서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성과를 검토하고 새로운 정책 목표를 설정하며 리더십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북한 최대 정치 모임인 이달 노동당 9차 대회를 앞두고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선전하고 있다. 키프로스 법원, 여권 현금화 사기에 연루된 전직 공무원에게 무죄 선고 키프로스 법원은 화요일 전 국회의장 데메트리스 실루리스에게 대중의 분노와 유럽연합의 강도 높은 조사를 촉발한 투자 시민권 제도 폐기 계획과 관련된 부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실루리스는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여권 확보 노력과 관련된 사기 공모 및 권력 남용 혐의로 무죄 판결을 받은 크리스타키스 치오바니스 전 의원과 함께 재판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이란 회담에 간접적으로 관여할 것이라고 말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 제네바에서 화요일로 예정된 테헤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이란과 미국 간의 고위급 회담에 "간접적으로" 관여할 것이라고 말하며 테헤란이 거래를 원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나는 그 회담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UKMTO는 예멘 아덴 항구에서 총격 교환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해양 기관은 화요일 예멘 아덴 항구에서 남서쪽으로 약 70해리 떨어진 곳에서 선박과 소형 보트가 총격을 주고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영국 해상 무역 운영국은 선박에 5명이 탑승한 흰색 소형 보트가 접근해 호출했고, 이후 소형 무기 사격이 오갔다고 전했다. 어린 소녀들을 포함한 리비아의 이주민들이 강간과 고문에 직면하고 있다고 유엔 사무소는 말해 어린 소녀들을 포함한 리비아의 이주민들이 살해, 고문, 강간 또는 가사 노예로 전락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유엔이 인권이 보장될 때까지 이주민 보트의 귀환을 유예할 것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리비아는 2011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나토의 지원을 받는 반군에 의해 몰락한 이후 분쟁과 빈곤을 피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이주민들의 경유지가 됐다. 2014년부터는 분파 갈등으로 인해 국가가 서부와 동부로 나뉘었다.
    • 업데이트 1-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당 대회 임박해 평양 주택사업 완공 기념
      (관영 매체 사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추가, 5단락) 서울, 2월 17일 (로이터)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에 건설된 1만 채의 새 주택 완공을 기념했다고 북한 관영매체 KCNA가 17일(화) 보도했다. 북한은 주요 당 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북한은 2월 집권 노동당 제9차 당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성과를 검토하고 새로운 정책 목표를 설정하며 리더십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북한 최대의 정치 모임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 대회를 앞두고 지난 몇 달 동안 건설 현장을 순회하며 진전을 선전했다. KCNA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월요일 평양 화성지구에서 1만 채의 주택 준공식을 감독했다. 이는 5년 전 8차 당 대회에서 설정한 수도권 내 5만 채의 신규 주택 건설 목표를 달성한 것이었다. KCNA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8기 동안의 변혁적 성과를 바탕으로 9기 당 대회에서는 부흥과 창조라는 더 큰 목표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아버지 곁에서 새 주택 입주자들을 포옹하고 축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분석가들과 한국 정보기관들 사이에서는 이 10대 소녀가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한편 KCNA는 다가오는 당 대회에 참석할 대표단과 청중이 월요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서울 통일연구원 홍민 연구위원은 지난 2016년과 2021년 두 차례의 경우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한 지 3~4일 후에 당 대회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조이스 리 기자, 리사 슈메이커, 에드 데이비스 편집)
    • 업데이트 1-리우 카니발 룰라 대통령 헌정, 정치적 반발 불러일으켜
      * 야당은 룰라 대통령에 대한 찬사가 불법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 법원은 대부분의 소송을 기각하고 한 건은 아직 계류 중이다. * 룰라 대통령의 보좌관들은 선거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 예방 조치를 취했다. (카니발 퍼레이드 이후 기사 재구성) 리산드라 파라구아수, 리카르도 브리토, 자나이나 퀴네트 제공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 2월 15일(로이터) -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삼바 학교가 올해 카니발 퍼레이드에서 공장 노동자로부터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소재로 삼는다는 소식을 접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눈물을 흘렸다가 학교기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이 헌사는 점차 정치적 이슈가 되었고, 야당과 정치인들이 불법적인 형태의 조기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일요일 밤 퍼레이드 전후에 룰라 대통령의 동맹국과 그의 당은 몇 가지 예방 조치를 취해야 했다. 룰라 대통령이 10월에 네 번째 연임에 성공하기를 희망하면서 퍼레이드를 통해 선거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소송이 잇달아 제기됐다. 법원은 이미 판사에게 퍼레이드 개최를 중지해 달라는 소송을 포함하여 한 건을 제외한 모든 소송을 기각했지만, 더 많은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룰라 대통령은 일요일 퍼레이드 내내 신중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표를 달라고 요구한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인터뷰나 연설 등 어떤 경우에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룰라 대통령은 퍼레이드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자신을 기리는 삼바 학교인 아카데미코스 데 니테로이의 깃발에 키스하는 사진을 찍기도 했지만, 다른 세 학교와도 같은 방식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는 이 사진들을 모두 X에 게시했지만 헌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참가자들이 룰라 대통령과 그의 어머니의 리우에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하고 춤추는 동안, 학교의 마지막 수레에 등장할 예정이었던 영부인 로상젤라 "잔자" 다 실바의 출연이 취소됐다. 법정에서 참가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위험 때문에 얀자는 룰라 대통령과 함께 박스에서 퍼레이드를 관람하기로 결정했고, 브라질 가수 파파 데 벨렘이 대신했다. 주말 동안 룰라 대통령은 리우로 향하기 전에 북동부 도시인 헤시피와 살바도르에서 열린 두 개의 다른 전통 카니발 행사에도 참석했다. 아카데미코스 데 니테로이의 카니발 퍼레이드 디자이너인 티아고 마르틴스는 "선거운동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모든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자리에 오른 한 전사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줄거리다." 비평가들은 룰라 대통령과 그의 노동자당이 투표용지에 사용한 것과 같은 노래 가사의 숫자 13에 대한 언급을 예로 들며 동의하지 않았다. 룰라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야당인 노보당의 마르셀 반 하템 의원은 "이것은 소련 공화국이나 북한에서나 볼 수 있는 위대한 지도자에 대한 찬가"라고 말했다. 정당 자제령, 장관들에게 지시 아카데미쿠스 데 니테로이가 기획한 퍼레이드는 브라질의 빈곤한 북동부 지역에서 보낸 룰라 대통령의 어린 시절과 더 나은 삶을 찾아 자녀들과 함께 상파울루로 떠난 어머니의 여정을 묘사한다. "나는 아이들의 눈에서 겁에 질리고 공허한 내 모습을 보았다. 마음이 산산조각 난 채로 사랑과 꿈을 찾아 떠났다"라고 가사는 말한다. 아카데미쿠스 데 니테로이의 예술가들은 계획을 진행하기 전, 작년에 룰라 대통령의 인생 이야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다. 허락을 받은 후 룰라 대통령은 9월에 알보라다 대통령 관저에서 마르틴스와 삼바 학교의 다른 멤버들을 만찬에 초대했다. 그들이 퍼레이드를 위해 작곡한 노래를 부르자 룰라 대통령은 감정이 격해져 울었다고 이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그는 나중에 이 노래를 자신보다는 어머니인 도나 린두에게 바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룰라 대통령의 보좌관들은 당시의 정치적 민감성을 로이터에 인정했다. 소송이 늘어나자 대통령 팀은 법률 고문과 상의하여 사전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어떤 제한이 적용되는지 명확히 했다. 퍼레이드에 참석하는 각료들은 청중석에 앉아 있고, 퍼레이드 자체에 참여하지 말며, 여행에 공적 자금을 사용하지 말며, 소셜 미디어에 선거 관련 제스처, 성명, 라이브 게시물을 올리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룰라 대통령의 노동자당은 또한 지지자들에게 당 번호가 새겨진 액세서리, 의상 또는 깃발을 착용하거나 2026년 선거에 대한 언급,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을 언급하는 슬로건을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야당은 헌사가 법적 선을 넘었다고 말한다. 야당 인사들은 이러한 예방 조치가 정부가 이 공물이 법적 선을 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아카데미코스 데 니테로이가 퍼레이드를 위해 수십만 달러의 공적 자금을 받았다고 불평했다. 그러나 정부 변호사들은 공식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리우의 모든 삼바 학교가 동일한 금액을 지원받았으며 기금은 예술적 선택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판사들이 정부의 주장에 동의하거나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여 모든 소송은 기각됐다. 한 건은 아직 연방 회계 법원에 계류 중이지만, 예비 판결에서도 퍼레이드에 대한 자금 차단을 기각한 바 있다. 룰라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리우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석한 적은 있지만, 현직 대통령이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석하는 것은 흔하지 않다. 이타마르 프랑코 전 대통령은 1990년대에 퍼레이드에서 속옷을 입지 않은 여성 옆에서 사진을 찍혀 곤경에 처한 것으로 유명하다. 카니발 퍼레이드 디자이너인 마르틴스에게 정치적 충돌은 지극히 개인적인 예술적 업적을 가리고 말았다. "삼바는 가난한 집안의 자식이 의사가 되고, 가난한 집안의 자식인 내가 카니발 디자이너가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고 그는 말한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과 브라질을 위해 많은 일을 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브라질리아의 리산드라 파라구아수, 리카르도 브리토, 리우데자네이루의 자나이나 퀴네, 마누엘라 안드레오니, 페르난도 카르도소, 윌리엄 맥클린, 닉 지민스키의 글, 편집)
    • 북한 김정은, 당 대회 임박 속 평양 주택 프로젝트 완공 기념
      서울, 2월 17일 (로이터)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 건설된 1만 채의 새 주택 완공을 기념했다고 조선중앙통신(KCNA)이 17일 주요 당 대회를 앞두고 보도했다. 북한은 2월에 집권 노동당 제9차 당 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성과를 검토하고 새로운 정책 목표를 설정하며 지도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북한 최대 정치 행사인 당 대회를 앞두고 지난 몇 달 동안 건설 현장을 순회하며 진전을 선전해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월요일 평양 화성지구에서 열린 1만 가구 주택 준공식을 감독했다. 이는 5년 전 8차 당 대회에서 설정한 수도권 내 5만 가구 신축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8기 동안의 변혁적 성과를 바탕으로 9기 당 대회에서는 부흥과 창조라는 더 큰 목표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다가오는 당 대회에 참가할 대표단과 청중이 월요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2016년과 2021년 두 차례의 경우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한 지 3~4일 후에 당 대회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 로이터 뉴스 일정 그리니치 표준시(GMT) 오전 11시/미국 동부 표준시(ET) 오전 6시
      그리니치 표준시(GMT) 오전 11시/미국 동부 표준시(ET) 오전 6시 기준 로이터 문자 서비스의 주요 기사와 향후 보도 계획이다. 뉴스와 이벤트의 전체 일정을 보려면 로이터 커넥트의 에디토리얼 캘린더에서 확인하라. 주요 기사 국제 이란 위기 이란 외무장관, 핵 회담 앞두고 IAEA 총장 만난다 두바이, 2월 16일 (로이터) - 이란 압바스 아라크치 외무장관은 테헤란의 핵 프로그램 분쟁을 해결하고 미국 군함의 중동 배치에 따른 갈등을 피하기 위해 미-이란 핵 회담을 앞두고 월요일 유엔 핵 감시 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정치/당대회-군비 북한 새 당대회, 2021년 계획 공백으로 무기 목표 재설정 서울, 2월 16일 (로이터) - 북한은 이번 달 제9차 당 대회에서 새로운 무기 개발 목표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1년 당 대회에서 목표로 삼았던 광범위한 능력 목록 중 일부만 점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미국 군사/핵 마이크로 원자로 미국, 기술 실행 가능성 입증 위해 핵 마이크로 원자로 첫 항공 운송 실시 2월 15일, 유타주 힐 공군기지 - 미국 에너지부와 국방부는 군사용 및 민간용으로 원자력을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일요일 처음으로 소형 원자로를 화물기로 캘리포니아에서 유타주까지 운송했다. 미국 보건/케네디-FDA 미국 보건 규제 당국, 가공 원료 안전 상태 고려할 것이라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밝혀 뉴욕, 2월 15일 (로이터) - 식품의약국(FDA)은 식품 회사가 안전하며 건강 문제와 비만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수십 가지 가공 정제 탄수화물의 안전 지위를 취소하는 청원을 고려할 것이라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일요일 방송된 발언에서 밝혔다. 경제 큐브-M&A/맥쿼리 그룹 큐브 주가, 맥쿼리 주도 83억 달러 인수에 동의 후 사상 최고치 기록 (로이터) - 호주 Qube Holdings의 주가는 월요일 맥쿼리 자산 관리(MAM)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물류 회사를 비공개로 인수하기 위해 117억 호주 달러(82억 6천만 달러)의 인수 제안에 동의한 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버 음식 배달 우버, 2026년 유럽 확장 통해 10억 달러 매출 증대 목표 (로이터) - 우버는 2026년에 체코, 그리스, 루마니아를 포함한 7개의 새로운 유럽 시장으로 음식 배달 사업을 확장하여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회사 대변인이 일요일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연예 영화-프랑켄슈타인/메리 셸리 영국 박물관, 메리 셸리와 고딕 고전 '프랑켄슈타인' 조명 영국 바스, 2월 16일(로이터) - 영국 남서부 도시 바스의 한 타운하우스 창문에서 한 주민이 지나가는 행인들을 바라본다. 중국-로봇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설날 쇼타임 준비 마쳐 베이징, 2월 16일 (로이터) - 중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TV 프로그램인 연례 CCTV 춘절 갈라쇼가 월요일 늦게 중국의 첨단 산업 정책과 휴머노이드 로봇 및 제조업의 미래를 지배하려는 중국의 추진력을 보여주는 쇼케이스로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 올림픽-2026-컬링 올림픽-컬링-대체 선수들이 무대 뒤에서 팀을 지원하는 방법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 2월 11일 (로이터) - 동계 올림픽에서 컬링 선수들은 공식적으로는 올림픽 선수이지만 빙판에 발을 디딜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이상한 역설 속에 존재한다. 럭비 유니온 슈퍼 럭비-블루스를 이긴 치프스의 시도는 수상해서는 안 된다고 슈퍼 럭비 관계자들 밝혀 (로이터) - 슈퍼 럭비 퍼시픽 관계자는 월요일 와이카토 치프스가 대회 1라운드에서 오클랜드 블루스를 상대로 19-15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된 시도가 인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향후 일정 정치 / 국제 에콰도르-교도소/ (사진) (TV) (그래픽) 노보아 보안 전략에도 에콰도르 교도소 사망자 수 다시 증가, 데이터가 보여줘 2021년과 2022년 교도소 폭동으로 수백 명의 에콰도르 수감자가 사망한 후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은 2023년 취임하면서 교도소 질서 회복을 안보 전략의 핵심 기둥 중 하나로 삼았다. 정부가 폭동 건수를 급격히 억제하고 있으나,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교도소 내 사망자 수는 불안이 최고조에 달한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로이터가 내무부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수치에 따르면, 폭력과 결핵 발병 등 자연적인 원인으로 인한 수감자 사망은 2025년에 전년 대비 거의 4배로 증가했다. 폭력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전년 대비 4배나 증가했다. 2월 16일 11:00 ET / 11:00 GMT 전쟁범죄-코소보/시위 (사진) (TV) 전쟁 참전 용사들이 헤이그 소재 법원에서 전쟁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 코소보 해방군(KLA) 지도자들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며 이 재판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월 17일 미국-체중 감량/식품 기업 GLP-1 약물이 미국 시장 재편함에 따라 빅 푸드, 수백만 달러 투자 펩시코, 코카콜라 및 기타 주요 식품 기업들은 GLP-1 체중 감량 약물의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더 예산과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2026년 예산을 더 명확한 라벨, 더 짧은 성분 목록 및 더 작은 팩 크기로 조정하고 있다. 2월 17일 경제 미국-연준/보우먼-ABA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감독 부의장,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ABA 컨퍼런스에서 연설한다.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감독 부의장이 "은행 모기지 대출 활성화: 바젤과 함께하는 한 걸음"이라는 주제로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은행협회 커뮤니티 뱅커 컨퍼런스에서 연설한다. 2월 16일 13:25 ET / 13:25 GMT 우크라이나 위기/러시아 회담 (사진) (TV) 제네바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과의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 개최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이 제네바에서 열린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2월 17일 예술 / 문화 / 연예 영화제-베를린/바다에서 (사진) (TV) 베를린영화제 포토콜 및 기자회견에 '바다에서' 출연진 및 제작진 참석 코넬 문드루조 감독이 에이미 아담스 주연의 경쟁작 '바다에서'의 베를린영화제 포토콜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2월 16일 14:00 ET / 14:00 GMT
    • 북한의 새 의회, 2021년 계획에 공백 보이자 군비 목표 재설정
      *북한, 드론 프로그램 확대…러시아와 잠재적 협력 가능성 제기 *김정은 위원장, 재래식 타격 능력 강조…무기 수출로 현대화 추진 *잠수함 개발 난항…위성 프로그램도 차질 빚어 심규석 기자 서울, 2월 16일 (로이터) - 북한이 이달 제9차 당 대회에서 새로운 무기 개발 목표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1년 당 대회에서 목표로 삼았던 광범위한 능력 목록의 일부만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은 여전히 김정은 국무위원장 전략의 핵심이지만, 분석가들은 드론, 잠수함, 우주 기반 감시 등 북한이 목표물을 찾고, 전력을 조정하며, 핵 임계점 이하에서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재래식 시스템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8차 당 대회 보고에서 극초음속 무기,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군 정찰 위성 및 드론을 포함한 다양한 시스템의 개발을 촉구했다. 전체 보고서는 또한 새로운 핵 추진 잠수함의 설계가 "최종 검토"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으며, 다른 전자 무기 중에서도 "무인 타격 장비", "정찰 및 탐지 수단", "군사 정찰 위성"에 대한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드론 2021년부터 관영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용 드론 시험을 감독하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주며 현대전에서 무인 시스템과 인공지능을 우선시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38노스(38 North)의 9월 분석에 따르면 북한이 드론 프로그램과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국가정보원이 운영하는 싱크탱크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도 9월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러시아 드론 생산 시설을 설치했다는 우크라이나 관리들의 주장을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북한과 러시아의 드론 협력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보 환경에 중대한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며 한국의 안보 체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포병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초대형" 다연장 로켓 발사기 훈련과 2025년 말 조선중앙통신(KCNA)이 현대화된 장사정포의 주축이라고 부르는 로켓 발사기 생산을 늘리라는 명령을 내리는 등 재래식 타격 능력을 핵심 기둥으로 강조해 왔다. 한국 군도 북한이 러시아에 240mm 로켓 발사기와 170mm 자주곡사포와 같은 재래식 시스템을 공급했다며 제재 속에서도 비축량과 산업 능력을 갖췄다고 지적했다. 한국 아산정책연구원의 군사 전문가 양욱은 재래식 무기와 관련해 "북한의 가장 큰 성과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무기 수출"이라고 말했다. 양욱은 북한이 대규모 무기 수출을 통해 전시 비축 무기에서 '불용 재고'를 없애고 "확보된 자원으로 단계적으로 현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잠수함 2023년 북한은 분석가들이 로미오급 잠수함을 개조한 것으로 보이는 '전술 핵 공격 잠수함'을 공개했으나, 한국 관리들은 이것이 완전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2025년 12월 말, 관영 언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8,700톤급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시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분석가들은 잠수함 개발 추진은 의도가 있지만 추진력, 센서, 무기 통합 및 승무원 숙련도는 제재가 심한 국가에 대한 주요 장벽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양욱은 "잠수함의 경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2023년 새 잠수함을 공개한 후에도 "아직 제대로 시험조차 하지 않았으며 이는 잠수함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잠수함 개발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 주장은 입증하기 어렵다며, 원자로를 실행 가능한 설계에 통합하는 것이 병목 현상이라고 양욱은 덧붙였다. 인공위성 2021년부터 북한의 가장 중요한 무기 목표 중 하나는 우주에서의 군사 정찰이었다. 북한은 2023년 11월 첫 군사 정찰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으나, 미국에 본부를 둔 헤리티지 재단을 포함한 관측통들은 그 능력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2024년 5월 또 다른 정찰 위성을 발사하려다 로켓이 비행 중 폭발하며 실패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설에서 이 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이라고 공언했으나 북한은 아직 새로운 발사를 발표하지 않았다. 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 연구센터장은 "본질적으로 (북한이) 2021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지금은 러시아가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신뢰성을 확보할 때까지 또 다른 정찰위성 발사를 미루고 있을 수 있다면서 "또다시 실패하면 북한만 체면을 잃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유엔 무기 금수 조치를 위반하는 군사 이전을 부인했다. (심규석 기자 취재, 에드 데이비스·마이클 페리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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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이동
  • [국내] 2025년 북한 고위관료의 ‘현지료해’ 분석 및 평가
  • [국내] [Global NK 논평] 2026년 중국의 대미 전략의 새로운 진화와 한반도
    ■ Global NK Zoom&Connect 원문으로 바로가기 1. 중국의 국제질서에 대한 인식의 변화: 미국 패권과 미국 주도 국제질서의 쇠퇴 2025년 하반기 이후 중국 학계는 전후 미국이 주도해온 기존 국제질서의 붕괴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고 이미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기존 국제질서의 붕괴를 촉발한 주요한 배경은 미국 패권의 쇠퇴라고 인식하고 있다. 정치적 영향력, 경제력, 군사력, 기술 수준 네 가지 측면에서 미국의 국력을 검토한 결과 미국의 패권은 구조적으로 내부로부터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左希迎 2025).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관세부과, 그리고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에게 더 많은 국방비와 국제적 책임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내부 문제로 초래되고 있는 패권 약화를 지연시키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행보를 ‘온정적 패권’에서 ‘약탈적 패권’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左希迎 2025). 트럼프 행정부는 ‘약탈적 패권’ 행위로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패권 약화를 지연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패권의 쇠퇴를 막지 못할 뿐만 아니라 더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중국학계에서 나오고 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세계 체제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구축되지 못한 채 기존 질서가 쇠퇴하는 불안정성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냉전 이후 미국이 주도한 국제질서의 상당부분을 훼손시키고 있고 2028년 이후 미국 민주당 정부가 집권한다고 해도 이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립주의 및 보호주의 정책으로 인해 주요 강대국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신뢰가 크게 약화되어 향후에도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를 이전처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참여하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백년 만에 도래하고 있는 국제질서의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미국과 직접적인 대립과 경쟁의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자국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되 세계 평화를 지키는 국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면서 장기적인 전략 계획을 수립해가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로 초래되고 있는 국제질서의 급격한 변화와 불확실성 증대가 일단 도전보다는 기회의 측면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은 바이든 행정부 시기 중국을 힘들게 했던 체제와 가치에 기반한 미국의 세력권 확장과 ‘신냉전’의 대결 구도가 재현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중국은 오히려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역할을 확대해 갈 수 있는 공간과 기회가 생기고 있고 이를 통해 국익을 신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대만문제와 같은 핵심이익을 제외한 분야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와 실용적 거래에 기반한 타협과 정책 조율을 해 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 중국은 비록 미국의 패권이 쇠퇴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과학기술, 군사력 등에서 중국을 압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발전을 통제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패권의 쇠퇴라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략적 자원을 세계적 확장에서 패권 유지에 필수적인 핵심 영역에 집중하고, 주요 전략 경쟁국에 대한 ‘표적 봉쇄’를 시행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 중국은 2025년 12월 발표된 미국 국가 안보 전략 보고서(NSS)에는 외형상으로 이전에 비해 중국에 대해 완화된 입장을 표명한 듯 보일 수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면 미국은 여전히 주요 전략적 경쟁국인 중국에 대해 더욱 정밀하고 실용적이며 지속적인 ‘표적 봉쇄’를 시행하려는 의도가 내재되어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王鹏 2025). 중국은 국제질서에 대한 변화된 인식을 바탕으로 2026년 중국 외교의 화두는 이른바 미국과 차별화 하는 중국식의 독특한 대국 외교를 통해 중국이 주도하는 다극 질서를 구축하는 설계와 시나리오를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은 미국을 직접 겨냥하여 대립·경쟁을 심화하기 보다는 유럽, 아세안, 글로벌 사우스, 다자주의에 외교력을 집중시켜서 이른바 중국이 주도하는 다극 질서를 구축하는데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우회적인 방식을 통해 미국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회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사실상 미국을 견제하고 대응해가는 효율적인 선택이라는 전략적 판단을 하고 있다. 2. 중국의 대미관계 인식과 전략의 진화 중국이 미국 패권의 쇠퇴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하는 이면에는 2025년 하반기 이후 대미 관계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2024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될 때만 해도 중국은 트럼프 1기에서의 통상 마찰 등 거칠게 충돌했던 경험으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대해 상당히 우려와 경계를 했다. 2025년 1월 트럼프 당선인과의 첫 전화 통화에서 시진핑 주석은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작심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에 대한 존중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대만문제는 중국의 국가주권과 영토보전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미국의 신중한 처리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中华人民共和国外交部 2025a). 2025년 상반기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와 수출 통제 강화, 그리고 중국의 강력한 맞대응이 이어지면서 미중관계는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그런데 격렬한 갈등과 대립을 거친 후 양국은 예상 보다 빠르게 타협을 모색하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었다. 미중간 관세 협상이 5월부터 5차례 진행되었고 2025년 10월 30일에는 마침내 부산에서 정상회담이 열렸다.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관세 및 수출통제를 잠정 중단하기로 타협하고 1년간의 전략적 휴전에 합의했다. 중국은 2018년 이후 미국의 공세와 압박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경제, 기술, 군사력 등 국력 신장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미국의 관세 및 수출 통제에 단호하고 결연하게 대응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통상 압박에서 주요 강대국 중 유일하게 미국과 대등한 수준의 보복 조치로 맞대응 했고,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부각하고 있다. 심지어 2025년 9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한 대응으로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라는 카드로 맞대응하여 트럼프 행정부의 공세를 제어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후 중국은 미국의 대중국 압박 전략이 약화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가(MAGA) 운동을 전개하는데 중국은 직접적인 타켓이라기 보다는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이제 미국의 공세에 대응하고 관리하는 데 경험, 자신감, 그리고 전략을 갖추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중국은 향후 미중관계의 미래를 설계하고 시나리오를 주도해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刁大明 2025).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1기에서 중국을 상대로 무역 전쟁을 시작한 이후 중국은 8년여의 경험이 축적되었고 이제는 중국이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협상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심지어 핵강국간 '상호 확증 파괴' 상황이 핵 사용의 억제를 가져왔듯이 중국의 강력하고 효율적인 맞대응 과정을 통해 미국과 중국이 상호 상대방의 경제와 공급망을 심각하게 교란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한 이른바 '상호 확증교란(确保相互干扰)' 상황이 조성되었다는 해석도 등장했다. 이를 근거로 향후 중국은 미국과 무역 갈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맞대응과 협상이 반복되는 패턴은 기본적으로 지속될 수도 있지만 큰 흐름은 안정화의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미중관계가 대립과 갈등으로부터 타협으로 전환하는 회복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기대와 평가대로 견제와 압박보다는 타협에 동조할지는 불확실하다. 그렇지만 중국 내에서 2025년 하반기 이후 대미관계에서 이례적으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낙관적인 주장과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중국의 이러한 인식과 태도의 변화가 실제 정책과 전략으로 어떻게 투영될 것인지는 2026년 연이어 진행되는 정상회담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좀 더 세밀하게 관찰해볼 필요는 있다. 그럼에도 최근 중국이 제시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해 보인다. 중국은 이제 미국과의 관계에서 반응적이고 수동적인 위치에 머물지 않고 대등한 위치에서 선제적으로 미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견인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3. 미국과 협상을 통한 ‘안정적 공존 관계’ 조성과 전략적 의도 1) 미중 ‘안정적 공존관계’를 향한 타협 및 거래 가능성 중국내에서 대미 외교에서의 자신감 증대는 미중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에 대한 논의로 확장해가고 있다. 2025년 부산 정상회담에서 시진핑과 트럼프 양국 지도자가 비록 일시적 휴전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예상 외로 갈등과 대립을 자제하고 타협을 모색하려는 시도를 했고 2026년에도 상호 방문을 통한 정상회담을 약속하면서 그 어느때 보다도 미중간의 타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 중국이 최근 대미외교 현장에서 강조하고 있는 키워드에도 미묘하지만 중요한 변화가 감지된다. 중국은 정상회담에서 항상 핵심 이익과 레드 라인을 강조하면서 미국에 대한 경계와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예를 들어 시진핑 주석은 2021년 11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 세력이 우리를 도발하고 압박하거나, 심지어 레드 라인을 넘는다면, 우리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레드 라인을 언급한 바 있다. 2023년 11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시진핑 주석은 시종일관 안정적이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중미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면서 동시에 중국은 반드시 보호해야 하는 이익, 수호해야 하는 원칙, 그리고 지켜야 하는 마지노선이 있다는 점도 역설했다. 그리고 2024년 11월 리마 정상회담에서는 대만문제, 민주주의와 인권, 제도와 체제, 그리고 발전권은 중국이 절대 용납하지 않는 4대 레드라인이다(中华人民共和国外交部 2024)라고 명시적으로 강조한 바 있다. 그런데 2025년 하반기 이후에는 대만문제에 관해서는 여전히 강하게 원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안정, 상호이익, 협력을 더 많이 강조하면서 미국에 대한 경계보다는 타협의 메시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신하고 있다. 예컨대 2025년 10월 30일 부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더 이상 레드 라인을 언급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무역과 경제 협력은 미중 관계의 균형추이자 원동력이 되어야 하며, 걸림돌이나 갈등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양측은 협력의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하고 상호 보복의 악순환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中华人民共和国外交部, 2025b)고 경제협력에 방점을 두었다. 그리고 2025년 11월 24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도 시진핑 주석은 협력은 양국에 이롭고 대립은 양국에 해롭다는 원칙이 실천을 통해 거듭 검증된 상식이며, 미중 상호 성취와 공동 번영이 실현 가능한 현실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中华人民共和国外交部 2025c) 라며 재차 협력을 강조했다. 정상회담 키워드의 변화는 앞서 중국 연구자들의 중미관계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중국내의 이러한 변화는 실제 객관적인 분석과 판단의 결과일 수 도 있지만 더욱 분명한 것은 중국이 현실적으로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미중관계를 안정화 하려는 정책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재차 확인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은 미중관계에서 수동적이고 반응적이기 보다는 양국관계의 새로운 방향을 설계하고 시나리오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의지도 피력하고 있다. 왕이 외교부장은 2025년 12월 매년 개최되는 ‘국제정세와 중국외교’ 세미나 연설에서 미국과의 관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中华人民共和国外交部 2025d). 즉 “미중 상호 호혜적 상호작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미중 관계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며 중국이 구상하는 새로운 미중관계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중국은 미국과 대등한 역량을 기반으로 각자 독자적인 전략으로 경쟁하는 상황이 진행될 것이고, 이에 따라 양국은 대립과 경쟁의 강도를 조절하고, 상호 전략적 변화를 수용함으로써 평화 공존의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는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达巍, 2025). 예컨대 미중 관계는 역사상 처음으로 두 민족주의 강대국의 관계로 변화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시진핑 주석의 ‘중국 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모두 민족주의적 목표를 내세우고 있어 반드시 상충되는 것은 아니며 미국과 중국은 적어도 서로를 방해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6년에는 4월 트럼프의 방중, 11월 APEC 정상회담, 그리고 12월 G20 정상회담 등 여러 차례의 미중 정상회담이 예상되는 만큼, 중국은 이러한 계기를 통해 양국간에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공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중 양국이 상호 현실적인 요구를 충족하는 안정적인 양자 관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예컨대 푸단대학교 우신보 교수(Wu Xinbo 2026)는 미중간의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제안하고 있다. 우교수는 그랜드 바겐이 쉽지 않으므로 우선 상대적으로 합의가 쉬운 무역과 경제분야에서 협상을 시작해 상호 신뢰를 쌓고, 이후 구축된 신뢰를 바탕으로 더 복잡한 지역 안보 문제와 글로벌 이슈로 협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은 대두 등 미국으로부터의 수입과 미국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대신, 미국은 수출 통제를 완화하고 중국 민간 기업에 대한 규제를 줄이는 거래를 진행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미국은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중국은 희토류와 핵심 광물 수출 제한을 그에 상응하게 자제하는 거래를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무역, 경제분야에서의 합의를 발판으로 보다 복잡한 지정학적 경쟁, 예컨대 한반도, 남중국해, 대만문제에서의 위험 관리를 위한 협의로 진전시켜 가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대만문제는 미중 관계의 미래를 좌우할 가장 중대한 과제로 상정하고 갈등의 확대를 막기 위해 미국은 대만에 자제를 요구하고 영향력을 행사하여 노골적인 '독립' 행동을 취하지 못하도록 막고 중국은 대만 주변에서의 군사 활동을 줄임으로써 선의를 보여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글로벌 영역에서는 양측이 국제 질서에서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 주도의 기존 질서를 완전히 전복하려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안정을 유지하면서 일부 다자 기구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 서방 국가의 대표성을 강화하려는 것임을 명확히 하고 이에 대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실질적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왕지스 교수는 ‘미국은 중국의 체제 전복을 포기하고, 중국은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도전하지 않는다는 전략적 명확성'을 상호 주고받을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王缉思, 2026). 아울러 왕 교수는 미중 관계를 더이상 '개선'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서로의 레드 라인을 명확히 하고 그 안에서 각자의 이익을 챙기는 실용적 '공존'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요컨대 왕이 외교부장의 제언 등 중국내 일련의 논의를 요약해 보면 중국은 이른바 백년만의 국제질서의 전환기를 맞이하여 미국과의 관계에서 이제 대등한 위치에서 상호 이익에 대한 실용적 차원의 거래와 협상을 통해 안정적인 공존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2) 중국의 전략적 의도와 과제 중국의 새로운 제안은 다분히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하고 있는 미국 우선주의와 거래 본능을 포착하고 이를 전향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 그럼에도 실제 타협이나 거래가 성사되기에는 상당한 제약과 한계가 있다. 첫째, 중국은 체제의 특성상 시진핑과 트럼프 양 지도자가 주도하는 그랜드 바겐 가능성을 기본적으로 상정하고 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예외적으로 독단적이고 거래 주의적 성향이 강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중국 체제와는 달리 미국 대통령은 임기가 있고 권한도 견제되고 있어 독단적으로 거래를 관철시킬 수 만은 없는 한계가 있다. 시진핑 트럼프간의 거래가 성사된다 해도 이것이 곧바로 미중관계의 장기적 안정화를 담보하지는 않을 수 있다. 둘째, 거래에서 중요한 것은 이익의 등가적 교환 못지 않게 신뢰이다. 그런데 미국내 주류 정치인과 고위 정책결정자들은 대부분 기본적으로 중국과의 거래와 협상에 대해 여전히 강한 불신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최근 중국내의 협상과 거래 논의 자체가 중국이 2035년을 겨냥하여 설정하고 있는 이른바 현대화 강국 로드 맵의 토대를 만드는데 집중하기 위한 ‘시간 벌기’ 용 제안일 가능성이 높다고 의심하고 있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중국정부와 중국의 전략적 의도에 대한 강한 불신이 자리하고 있어 ‘그랜드 바겐’과 같은 방식의 거래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에서 이례적으로 거래와 타협 방안들이 정부와 학계를 통해 적극적으로 개진되고 있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안정화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타협이 중국의 기대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의 협상 제안 이면에 다른 전략적 고려와 의도가 내재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첫째, 중국 역시 미국과의 공존을 위한 협상을 제의하는 이면에는 일단 트럼프 집권 시기의 불안정과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미국의 압박과 통제를 일시적으로라도 회피하면서 시간 벌기를 하려는 의도가 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중국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민자 과잉 단속 문제 등으로 정치적 곤경에 처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도 중국과의 거래를 통한 일시적 타협은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일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도 중국이 미국산 대두 등 농산물과 에너지(LNG) 구매, 펜타닐 원료 차단 협조, 미국내 제조업 직접 투자 확대, 그리고 희토류 수출 통제 해제 등의 제안을 한다면 거래를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중국의 입장에서도 2026년은 주지하듯이 ‘15차 5개년 규획’의 원년으로서 그 어느때 보다도 국내 발전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다. 15.5 규획의 안정적 출범과 성패는 시진핑 체제의 안정화와 시진핑의 장기집권 가도에 매우 중요한 변수이다. 따라서 시진핑 정부는 내부적으로 경제 구조개혁과 활성화, 그리고 기술자강에 집중하기 위해 트럼프 정부와의 대립과 갈등을 최소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무역 및 기술 통제를 돌파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가 있다. 따라서 중국은 비록 미국과의 그랜드 바겐 까지는 안되더라도 최소한 무역 및 경제 분야에서의 스몰 딜이 성사되어 일시적 휴전을 연장시키는 차선책도 상정하고 있을 수 있다. 둘째, 중국은 미국을 향해 안정적 공존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사실 미국을 제외한 국제사회의 다른 국가들을 의식한 제안일 가능성도 있다. 즉 트럼프 행정부의 고립주의와 미국 우선주의로 인해 생겨난 외교 공간을 중국의 안정성, 확정성, 책임감 등 외교적 수사를 적극적으로 발신하면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려는 것일 수 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이고 예측불허의 정책 행보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미국의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 그리고 글로벌 사우스에게 중국은 정책의 연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부각시키면서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와 관련 왕이 외교 부장은 2025년 12월 연설에서 이례적으로 국제사회에서의 중국의 5대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즉 격동의 세계 정세에 중국은 ‘안정의 닻(稳定锚)’역할을 하고, 새로운 주변 환경에서는 든든한 버팀목(主心骨), 변화하는 국제질서의 ‘길잡이 (定盘星)’역할을, 그리고 세계 경제의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 엔진(主引擎) 역할과 국제 도덕 위기에 균형추(压舱石)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질서의 전환기에 오히려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가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고립주의와 극명하게 대비시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을 향해 안정적 공존을 지속적으로 제안하면서 동시에 미국의 패권 쇠퇴의 기회를 적극 포착하여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과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전방위 광폭 외교를 병행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다극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을 주도하고 유럽, 중동, 아세안, 그리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실질적 협력과 연대도 강화해 가고 있다. 4. 중국의 대미 전략의 변화와 한반도 정책의 영향과 함의 중국은 2026년을 겨냥하여 이른바 중국 특색의 대국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피력하고 있다. 중국이 대국 외교를 새삼 강조하는 이유는 15.5 규획의 착수와 미국과의 안정적 공존관계 확보가 사실상 2026년의 가장 중요한 외교 과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대로 15.5규획과 대미외교는 상호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대미관계의 안정적 공존 확보는 15.5 규획 성패의 중요한 변수이고 15.5규획의 성공은 대미 외교에서 중국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왕이 외교부장이 제시한 2026년 7대 외교 과제에 주변국가들과의 운명공동체 건설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지만 주변 외교 역시 15.5 규획과 대미 외교의 성취를 위한 배경이면서 종속변수이다. 한반도는 중국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주변외교의 대상이다. 그렇지만 한반도의 전략적 중요성은 중국의 발전전략과 대미외교에 영향을 받아 매우 유동적이다. 최근 매우 이례적으로 2개월 사이에 연이어 두 차례의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 된 것은 양국 정부가 공히 관계 회복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런데 정상회담이 이례적으로 연초에 전격적으로 성사된 이면에는 중일 갈등, 한일정상회담, 미중정상회담, 그리고 북미회담의 가능성 등 외생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부인키 어렵다. 미중 관계를 비롯한 국제정세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한중관계 회복의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2016년 사드 갈등처럼 최악의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관계 복원의 의지도 확인 되었지만 동시에 양국간 여전히 상호 상이한 기대와 요구를 하는 전략적 동상이몽의 상황이 엄존한다는 것도 새삼 확인되었다. 한중관계 34년의 역사에서 지속적으로 양국관계의 최대 변수이자 장애였던 북한과 미국 요인이 관계 복원의 중요한 길목에서 다시 한번 양국의 서로 상이한 요구로 소환되었다. 한국은 정상회담 의제로 북한문제 등 한반도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에 중국은 미중 전략경쟁과 대만문제에 대한 한국의 전략적 선택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더욱이 중국이 미국을 향해 비록 일시적일 수 있지만 공존을 위한 거래와 협상을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우교수의 이른바 그랜드 바겐에서 한반도 문제도 순차적으로 양국간 거래가 필요한 의제로 제시되었다. 우교수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억제정책 보다는 미중이 공동으로 보장하는 평화 메커니즘, 예를 들어 4자 회담 재개를 통한 상황 관리의 방식으로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 모두 북핵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실상 북한의 비핵화를 언급조차 회피하고 있는 상황에 있다. 비록 학자의 제언에 불과하지만 현재의 흐름상 미중이 일시적 휴전에 돌입하기 위해 한반도 문제를 한국과의 협의 없이 거래의 제물로 소모할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 이재명 정부는 실용외교의 기치 하에 한미동맹의 현대화와 한중관계의 전면 복원이라는 상충될 수 있는 외교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북한 핵보유를 결코 수용할 수 없는 한국의 입장에서 북미대화도 주시하고 대비해야 하지만 동시에 미중간의 전격적인 타협 가능성도 상정하고 이에 대한 대응 준비도 필요해진 상황이다. 2026년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가 중대한 실험대에 올라설 수 있다. 한미, 한중, 미중, 북미 관계가 상호 복잡하게 연계되고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예측불허의 상황이 전개되고 한국이 그 상황에서 소외되거나 또는 희생될 우려가 없지 않다. 그 어느때 보다도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복합 방정식을 풀어가기 위한 전략적 고민과 대비가 중요해졌다. 우선 한중관계에서는 관계 복원도 중요하지만 예측불허의 상황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그동안 중단되었던 다양한 층차의 전략대화를 속히 복원하여 양국간에 긴밀한 소통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 한중 양국이 지속적으로 전략 대화를 유지하여 상호 상정하고 있는 최대의 기대치와 최소의 레드라인에 대해 보다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파악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한중 양국이 외생 변수의 복합 도전으로 인한 한반도의 돌연한 상황 악화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관계 복원을 위한 우선 과제이다. ■ 참고문헌 王鹏. 2025. “美国最新《国家安全战略》报告突出对华“务实遏制”” October 12. 习近平外交思想和新时代中国外交网站. https://cn.chinadiplomacy.org.cn/2025-12/10/content_118220692.shtml 达巍. 2025. “中美关系,急风骤雨中的韧性与新局” 『世界知识』 December 26. https://cn.chinadiplomacy.org.cn/2025-12/26/content_118247640.shtml 刁大明. 2025. “把塑造中美关系和国际秩序的“剧本”掌握在我们自己手中.” 『世界知识』 08-29. https://cn.chinadiplomacy.org.cn/2025-08/29/content_118048563.shtml 左希迎. 2025. “特朗普政府与美国掠夺性霸权的形成.” 『世界经济与政治』 第12期. 王缉思教授对话美国前常务副国务卿斯坦伯格 (January 15, 2026). https://m.thepaper.cn/baijiahao_32441494 中华 人民共和 国 外交部. 2025a. “习近平同美国当选总统特朗普通电话.”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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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se for a Grand Bargain Between America and China." Foreign Affairs . Jan/Feb ■ 이동률 _EAI 시니어펠로우,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 담당 및 편집: 이상준 _EAI 연구원 문의: 02 2277 1683 (ext. 211) | leesj@eai.or.kr
  • [국내] New START 종료 : 본격적 핵 군비경쟁 시대의 서막?
    2026년 2월 5일, 미국과 러시아 간 마지막 핵 군비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 감축협정(New START)’이 만료되면서 반세기 넘게 지속된 양자 핵 통제 체제가 종식됐다. 전 세계 핵무기의 90% 이상을 보유한 두 강대국이 법적 구속과 상호 검증 없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핵전력을 운용하게 된 것은 국제 핵 질서의 근본적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그간 New START는 정교한 수량 제한과 현장 사찰을 통해 오판에 의한 우발적 핵전쟁 위험을 낮추는 안전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MD) 구축에 대한 러시아의 반발과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 우위에 대한 미국의 경계심은 끊임없는 균열의 원인이었다. 결정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심화된 상호 불신과 사찰 거부는 조약의 기능 마비를 초래하며 결국 폐기의 길로 이끌었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일방적 절제의 시대’가 끝났음을 선언하며 중국을 포함한 새로운 다자 협정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미국의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전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본격적 군비경쟁보다는 비대칭적 억제력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New START의 종료와 미중러 간 핵 군비경쟁의 본격화는 NPT 체제의 근간을 흔들며 전 지구적 핵 확산 도미노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북한의 핵 고도화 명분을 강화하는 등 한국 안보에는 심대한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국은 주변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NPT 모범 당사국으로서 전략적 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제 핵 질서의 전개 흐름에 따라 모든 가용 선택지를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냉철하게 점검하면서 다층적 대응 전략을 입안해야 한다.
  • [국내] [Global NK 논평] 트럼프의 NSS와 NDS, 그리고 북한
    ■ Global NK Zoom&Connect 원문으로 바로가기 트럼프의 전략 문서와 북한 트럼프 행정부는 2기 출범 이후 두 개의 핵심 국가안보 문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국가안보전략(NSS)과 올해 1월 공개된 국방전략(NDS)이다. NSS는 미국 정부가 인식하는 핵심 국가안보 과제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반적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문서다. 국방부가 작성한 NDS는 이러한 우선순위를 군사적 지침과 전략적 틀로 구체화해,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제시한다. 그렇다면 이 두 문서는 트럼프의 글로벌 전략을 어떻게 보여주며, 북한에는 어떤 함의를 갖는가? 겉으로 보기에 답은 다소 싱겁다. NSS에는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전혀 없다. NDS는 상대적으로 더 명시적이지만, 과거의 전략 문서들과 비교하면 북한에 할애된 비중은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전략 환경’에 대한 평가에서 하나의 독립된 위협으로 다뤄진다. NDS는 “북한은 미국의 조약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명시하며, “북한의 핵 전력은 점점 더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고, 그 규모와 정교함이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명백하고 현존하는 핵 공격의 위험”이라는 표현으로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위협 인식은 기대와 달리 이전 행정부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북한의 핵·재래식 능력을 강조하는 것은 미국의 글로벌 군사 전략 문서에서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NDS의 북한 관련 서술은 ‘트럼프식 전환’이라기보다는 초당적 연속성의 산물에 가깝다. 그렇다면 2기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인식과 접근법의 고유한 특징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답은 NSS와 NDS가 북한을 어떻게 직접 언급했는가보다는, 이 문서들이 제시하는 보다 넓은 글로벌 전략의 틀에 있다. 경쟁을 어떻게 정의하고, 위협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설정하며, 군사력의 역할을 어떻게 구상하는지—바로 그 틀 속에서 북한에 대한 실질적 함의가 드러난다. NSS, NDS, 그리고 ‘돈로(Donroe) 독트린’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전략 문서는 이른바 ‘돈로 독트린(Donroe Doctrine)’이라 부를 수 있는 구상의 대강을 제시한다. 이는 1823년 제임스 먼로 대통령이 천명한 먼로 독트린을 트럼프식으로 재해석한 개념이다. 그 핵심은 미국의 전략적 초점을 서반구로 재집중시키는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심과 개입을 눈에 띄게 낮추는 데 있다. NSS와 NDS는 서반구를 명시적으로 “먼로 독트린에 대한 트럼프식 보완”으로 규정한다. “본토를 보호하고 해당 지역의 핵심 지리적 공간에 대한 접근을 확보한다”는 목표는 이민, 마약 밀매, 국경 통제 등 본토 안보 이슈에 집착해 온 트럼프의 오랜 관심사를 그대로 반영한다. 인도·태평양 지역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지만, 1기 트럼프 행정부나 바이든 행정부 시기와 비교하면 비중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트럼프 2기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인도 모디 총리 간 관계가 악화된 점은 이러한 전략적 이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인도·태평양의 상대적 후순위화는 미·중 관계 재조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0여 년간의 대중 정책이 잘못된 가정에 기초해 왔다고 비판하며, 관계의 근본적 재균형을 요구한다. NDS는 미국이 “대결이 아닌 힘을 통해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을 억지한다”고 밝히며, “안정된 평화, 공정한 무역, 상호 존중에 기반한 관계”를 목표로 제시한다. 억지는 유지하되, 직접적 충돌은 피하겠다는 것이다. NSS 역시 인도·태평양에서의 힘의 균형 회복을 최상위 목표로 설정하며, 이를 통해 미·중 양국이 ‘품위 있는 평화(decent peace)’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평화는 힘에 의해 유지되지만, 미국이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질서는 아니다. 오히려 중국 역시 수용하고 공존할 수 있는 질서로 묘사된다. 이런 점에서 트럼프의 외교 수사는 2012년 시진핑 주석이 제안한 ‘신형대국관계’와 뜻밖의 유사성을 보인다. 당시 시 주석은 “태평양은 중국과 미국이라는 두 대국을 충분히 수용할 만큼 넓다”며 비충돌, 핵심 이익에 대한 상호 존중, 윈윈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과의 안정 추구는 동맹국들에 대한 명확한 책임 분담과 함께 제시된다. NSS와 NDS는 인도·태평양 동맹국들이 “집단 방위를 위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한다. 특히 한국과 같은 동맹은 자국 방위의 1차적 책임을 떠안아야 하며, 미국의 역할은 “중요하지만 보다 제한적인 지원”으로 재정의된다. 이는 한반도 주둔 미군의 역할과 규모에도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종합하면, 트럼프의 지역 전략은 지속적 전진 배치보다는 전략적 축소, 선택적 억지, 그리고 동맹 부담 분담에 방점을 두고 있다. 트럼프 2기 안보 전략과 북한 문제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안보 전략은 이전 행정부뿐 아니라 트럼프 자신의 1기와도 뚜렷이 구별된다. 이는 면밀한 분석과 신속한 정책 조정을 요구한다. 한반도와 북한을 둘러싼 미국의 정책을 평가하려면, 이 같은 글로벌 전략의 변화 속에서 접근해야 한다. 그럼에도 한국의 대북 인식과 정책은 여전히 트럼프 1기의 경험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그 한계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NSS와 NDS는 향후 대북 정책에 무엇을 시사하는가? 출발점은 서반구 중시 전략이 한반도에 미칠 간접적 영향이다. 표면적으로는 이 전략이 동북아와 무관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전략은 개별 사안을 하나의 큰 논리로 연결한다. 베네수엘라, 그린란드, 심지어 캐나다에 대한 트럼프의 인식도 같은 맥락에 있다. 서반구 중시는 이민과 마약이라는 국내 정치 이슈뿐 아니라, 에너지·핵심 광물·공급망과 같은 경제안보 고려와도 결합돼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북한은 더 이상 핵 문제로만 다뤄지지 않을 수 있다. 트럼프의 관심이 북한의 지하자원이나 관광 잠재력으로 이동할 경우, 이미 제한적인 비핵화 관심은 더욱 약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와 북한의 김정은을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북한이 트럼프의 대중 전략과 재편된 인도·태평양 구상 속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면밀히 따져야 한다. 트럼프 2기에서 인도·태평양은 여전히 언급되지만, 전략적 비중은 크게 낮아졌다. 과거에는 미국 글로벌 리더십의 핵심 축이었지만, 이제는 힘의 균형 유지와 동맹 책임 분담의 공간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이는 중국 정책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억지는 유지되지만, 그 전제는 더 이상 대결이 아니라 공존이다. 미국이 중국과 ‘품위 있는 평화’를 추구한다면, 북한에 대한 접근 역시 유사한 논리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개인의 북미정상회담 선호에도 불구하고,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관심과 투자 의지는 약화되고 있다. 그 결과 한반도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맥락에서 4월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각별히 주목해야 한다. 비핵화, 평화와 안정,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중국의 기존 한반도 목표는 트럼프의 새로운 전략 구도 속에서 재조정될 수 있다. 만약 정상회담에서 시진핑이 ‘품위 있는 평화’ 구상에 동의한다면, 중국은 북한 문제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할 수 있고, 이는 북·미 대화 재개의 공간을 열 수 있다. 시진핑이 트럼프의 제안에 동의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지만,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하겠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품위 있는 평화’는 시진핑이 제시한 ‘신형 대국관계’와 맞닿아 있고, 제1 도련선(FIC)에 대한 ‘거부적 방어(denial defense)’ 전략은 이전 행정부들이 제시한 공해전투(Air-Sea Battle)나 다영역 작전(Multi-Domain Operations)보다는 훨씬 더 중국에 우호적이다. 시진핑이 트럼프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더라도 미국과 중국 모두 북한 문제를 독립적으로 보지 않고 큰 지역질서의 틀에서 인식한다는 점은 명확하다. 인도·태평양 지역 질서에 대한 양 강대국의 인식이 수렴한다면 한반도 문제도 그 틀 안에서 논의되고 심지어 그랜드 바겐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역시 이를 계기로 김정은과의 정상외교를 재가동하여 개인적 관심사에 집중할 수 있다. 러시아·중국과의 관계 복원을 통해 다극 질서를 강화해 온 북한도 미·중 관계 변화에 따라 베이징을 매개로 워싱턴과의 재접촉을 탐색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정부는 9차 당대회 이후 미·중정상회담의 과정에서 북한이 중국과 어떻게 보조를 맞추는지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동시에, 동맹 부담 분담을 강조하는 트럼프의 기조는 한국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한다. 이는 방위 책임의 증대를 의미할 뿐 아니라, 외교적 결과를 주도해야 할 책임도 함께 요구한다. 한국은 스스로를 ‘페이스메이커’로 자임해 왔지만, ‘돈로 독트린’ 하에서는 진정한 ‘피스메이커’가 되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북한과의 협상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 정치적 의지와 자원을 동원할 수 있는 주체는 한국뿐이다. 북·미 관계의 진전 없이는 남북 관계도 한계가 있지만, 의제 설정과 중재 역할은 한국만이 수행할 수 있다.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 담론을 강화하고 있고, 미국은 보다 넓은 인도·태평양 세력균형과 미중관계의 ‘품위 있는 평화’ 속에서 한반도를 바라보고 있다. 이 조건에서 북한과 미국 어느 쪽도 먼저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결국 남는 선택지는 한국이다. 쉽지 않은 과제지만, 대화의 창을 열어두고 북·미 협상과 남북관계 변화의 경로를 모색하는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 트럼프의 전략문서들은 한반도에 대한 안보공약에서 점점 이탈하는 것 같지만, 북한 문제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협상 플랫폼의 존재만이 한반도에 의미 있는 변화를 위한 조건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 ■ Jihwan HWANG _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 담당 및 편집: 이상준 _EAI 연구원 문의: 02 2277 1683 (ext. 211) | leesj@eai.or.kr
  • [국내] 현상유지 노선인가, 수정주의 노선인가 : ‘적대적 두 국가론’과 주한미군 주둔 문제
    이 글에서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이 현상유지 노선인가, 수정주의 노선인가를 판별하기 위해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 어떻게 변했으며, 만일 변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분석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두 국가론은 현상유지 노선의 일환이며, 그간 물밑에서만 주장됐던 주한미군 주둔 용인론에 대한 사실상 공식적 인정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물론 ‘적대적 두 국가론’이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와 무관하지 않지만, 그것을 수정주의 노선의 일환으로 해석하는 것은 북한의 국가전략과 군사전략을 혼동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런 점에서 한국의 대북정책에서도 군사전략으로서의 대북 억지력 강화와 국가전략으로서의 평화공존을 모순되게 볼 이유는 없다고 보인다.
  • [국내] 북한 사회체제의 위기와 대응: 2021~2025년
    요약  9 ChapterⅠ 서론  19 1. 연구 배경과 질문  21 2. 연구의 분석틀  25 3. 연구의 구성과 방법  32 ChapterⅡ 정치 부문의 위기와 대응  35 1. 북한 사회체제와 정치  37 2. 위기의 전개와 특징  41 3. 대응과 상호작용  47 4. 평가와 전망  67 ChapterⅢ 경제 부문의 위기와 대응  75 1. 북한 사회체제와 경제  77 2. 위기의 전개와 특징  79 3. 대응과 상호작용  95 4. 평가와 전망  118 ChapterⅣ 사회공동체 부문의 위기와 대응  123 1. 북한 사회체제와 사회공동체  125 2. 위기의 전개와 특징  129 3. 대응과 상호작용  146 4. 평가와 전망  180 ChapterⅤ 문화 부문의 위기와 대응  187 1. 북한 사회체제와 문화  189 2. 위기의 전개와 특징  190 3. 대응과 상호작용  200 4. 평가와 전망  223 ChapterⅥ 결론  229 1. 부문별 위기 대응  232 2. 부문 간 상호작용  241 3. 전망과 시사점  244 참고문헌  249 최근 발간자료 안내  255
  • [국내]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 송환을 위한 과제와 고려 사항: MBC 《PD수첩》 보도를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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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설명책자 발간(26. 2. 3.)

2026.02.13.

출처 :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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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통.대🏅 | EP.6| 이프아이 내전 발발??! 원화연 vs 카시아

2026.02.13.

출처 : UNITV

통일교육영상

(초등 교과연계) Let's make peace

2026.02.09.

출처 :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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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2026.02.13.

출처 :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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