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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급 마감에 빌트인 냉장고…9700만원에 거래되는 '평양판 원베일리'" [월간중앙]
      한진명의 평양 랩소디|‘돈맛’에 눈뜬 평양은 장마당·부동산 열풍 위안화 환율 실시간 체크하는 장마당…락랑·중구역 시장이 최대 핫플 신흥 재벌은 ‘고급 식당’ 운영, 대중은 ‘고소득 알바’로 건설일용직 인기 북한은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 국가다. 물론 공식적으론 사회주의 국가다. 그러나 사회주의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특히 주목할 점
    • “피바람 부나” 자빠진 구축함 美위성에 포착…인민재판 예고 [포착]
      북한이 새 5000t급 구축함 전복 사고와 관련해 조선소 지배인을 소환하는 등 책임자 처벌을 예고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아무리 함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해도 이번 사고가 용납될 수 없는 범죄적 행위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며 책임 있는 자들은 절대로 자기들의 죄과를 무마시킬 수 없다”라며 책임자 처벌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 “北 특수군 ‘남침’ 능력…김정은 ‘역대 최고점’ 차지했다” 미국 평가
      핵무기 고도화를 추구하며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북한이 최근 전략적으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평가했다. 24일 미국 연방의회에 따르면 미 국방정보국(DIA)은 최근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2025년 세계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DIA는 “북한은 동북아시아의 미군과 동맹국을 위협하는 수단을 보유했고, 미국 본
    • 대선후보 TV토론, 정책 실종된 ‘네거티브 난타전’
      지난 23일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차 대선후보 TV 토론회는 사실상 ‘정책 검증’보다 ‘인신공격’과 ‘과거사 논쟁’이 중심이 됐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은 120분간 이어진 토론 내내 날 선 공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네거티브 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
    • 美국방정보국 “北, 수십년만에 가장 강력한 전략적 위치” 평가
      미국 국방정보국(DIA)이 “북한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전략적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담은 ‘2025년 세계 위협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23일 미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DIA은 지난 11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하고 “북한은 동북아시아의 미군과 동맹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군사력을 보유했고,
    • N. Korea in 'strongest strategic position' in decades: U.S. intel report
      By Song Sang-ho WASHINGTON, May 23 (Yonhap) -- North Korea stands in its "strongest strategic position" in decades, a U.S. intelligence report showed Friday, as the recalcitrant regime has been doubling down on its pursuit of advanced weapons that can threaten U.S. forces and allies in Northeast Asia, and the U.S. mainland. The Defense Intelligence Agency (DIA) under the U.S. Department of Defense offered the analysis in the "2025 Worldwide Threat Assessment" that covered a wide range of security challenges from North Korea, China, Russia, Iran, and other state and non-state actors. The assessment came amid deepening concerns over North Korea's evolving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threats and its military alignment with Russia based on the two countries'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treaty signed in June last year.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is increasingly confident in his international political legitimacy and regime security," the DIA said in the report. "North Korea is in its strongest strategic position in decades, possessing the military means to hold at risk U.S. forces and U.S. allies in Northeast Asia while continuing to improve its capability to threaten the U.S. homeland," it added. The report noted that in return for support for its war against Ukraine, Russia has been expanding its sharing of space, nuclear and missile applicable technology, expertise and materials to North Korea, China and Iran, which it said will enable advancements in the three countrie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WMD) programs during the "next three to five years." "North Korea continues to illicitly procure items for its missile program that it cannot produce domestically, often in cooperation with Chinese and Russian nationals," the agency said. "Similarly, North Korea almost certainly will continue marketing and proliferating ballistic missile systems and related technology to other countries of concern, as demonstrated by its provision of missiles to Russia for use in Ukraine." The agency pointed out that Pyongyang continues to support its nuclear weapons program and increase its nuclear weapons stockpile by producing plutonium and highly enriched uranium. "North Korea has restored its nuclear test site and is now postured to conduct a seventh nuclear test at a time of its choosing," it said. The DIA assessed that Pyongyang "probably" has a biological warfare program and "almost certainly" has a chemical warfare program with the capability to produce nerve, blister, blood and choking agents. It described the North's Special Operations Force (SOF) as "highly trained," "well equipped" and capable of infiltrating into South Korea. "North Korea's SOF deployment to Russia will enable North Korea to use lessons learned from that experience for future combat training," it said. Portraying the North as one of the world's most militarized nations, the agency said the reclusive country has more than 1 million active duty personnel and more than 7 million reserve and paramilitary personnel. On the space front, the agency assessed that the North's ballistic missiles and space launch vehicles (SLVs) could be used as a "very basic" anti-satellite platform to target U.S. and partner satellites in a conflict. "Additionally, North Korea has received an offer from Russia to assist its space program, including SLVs, satellites and training," it said. The report also delved into growing cooperation among America's competitors and potential adversaries, including collaboration between Moscow and Pyongyang. "North Korea almost certainly is receiving reciprocal military cooperation from Moscow -- including SA-22 surface-to-air missile systems and electronic warfare equipment -- for providing soldiers and materiel to support Russia's war against Ukraine," it said. The DIA forecast that leaders in Beijing, Moscow, Tehran and Pyongyang will strengthen their nations' ties in their drive to undermine the influence of the U.S. and its allies. sshluck@yna.co.kr (END)
    • 섬나라 투발루, 기후변화 생존 전략은? [.txt]
      해수면 상승으로 바다에 잠길 위기 호주와 ‘권리기반 이주’ 특별비자 협정 자생 계획 자금난 속 중국 ‘돈줄’ 주목 구정은의 현실지구 지난달 16일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가 현금지급기를 도입했다. 주 섬이자 수도인 푸나푸티의 공항 등에 현금지급기 5대가 들어왔다고 한다. 푸나푸티에 있는 투발루 국립은행에서 개통식이 열렸다. 의원들과 전통 부족 원로들이
    • 업데이트 2-한국 국방부, 미국과 병력 철수 관련 협의 없었다고 밝혀
      (6~7번째 단락에 미 국방부 부인 보도 추가, 마지막 단락에 배경 설명) 서울, 5월 23일 (로이터) - 한국 국방부는 금요일, 한국과 미국은 주한미군 일부 철수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국이 한국에서 약 4,500 명의 병력을 철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대한 응답으로이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익명의 미군 관계자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고려 중인 옵션 중 하나는 일부 병력을 괌을 포함한 인도 태평양 지역의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에는 28,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한국은 북한을 억지하기 위해 강력한 연합 방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언론은 금요일 늦게 숀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이 이 보도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와 연합뉴스는 미국이 한국의 차기 정부와 동맹 강화를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한미 양국은 작년에 방위비 분담금 5개년 계획에 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서 주한미군 주둔 비용이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한국 관리들은 지금까지 방위비는 무역 협상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한국은 지난 12월 계엄령 선포 시도 실패로 보수 성향의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6월 3일 보궐선거로 새 대통령을 선출했다. (임현수, 잭 김 기자, 무랄리쿠마르 아난타라만, 에드 데이비스 편집)
    • 업데이트 3-EU는 삼림 벌채 법에 따라 4개국만 '고위험'으로 지정했습니다.
      (8~9번 문단에서 인도네시아 팜유 협회의 의견으로 업데이트) By 케이트 애브넷, 샬롯 반 캄펜하우트, 바트 H. 메이저 브뤼셀, 5월 22일 -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주요 삼림 국가들은 가장 엄격한 규제를 피한 채 유럽연합의 삼림 파괴 방지법에 따라 단 4개국의 상품만이 가장 엄격한 검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유럽위원회는 목요일에 발표된 법안에서 벨라루스, 미얀마, 북한, 러시아에서 수입되는 상품을 삼림 벌채를 촉진할 "높은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역사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삼림 벌채율을 보였던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국가들은 '표준 위험'으로 분류되어 유럽으로 수출되는 상품에 대해 더 가벼운 규정 준수 검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이 법은 대두, 소고기, 팜유, 목재, 코코아, 커피, 초콜릿 등의 제품을 EU 시장에 출시하는 기업에게 실사 요건을 부과할 것입니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국가들은 이 법이 부담스럽고 비용이 많이 든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EU 국가들은 고위험 국가에서 수출하는 기업의 9%, 표준 위험 국가의 3%, 저위험 국가의 1%에 대해 규정 준수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차이점입니다. 미국은 '저위험'으로 분류된 국가 중 하나로, 미국 기업은 여전히 공급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하지만 삼림 벌채 위험을 평가하고 해결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고위험 및 표준 위험 국가에 속한 기업은 2020년 이후에는 상품이 언제 어디서 생산되었는지, 그리고 삼림 벌채된 땅에서 재배되지 않았다는 '검증 가능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 팜유 협회인 GAPKI는 EU가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를 미국, 중국, 태국, 호주와 함께 저위험 국가로 분류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디 수겡 와유디오노 GAPKI 사무총장은 "EU는 인도네시아가 최근 몇 년간 삼림 벌채율을 크게 줄인 성과를 보지 못했다"며 선적 실사가 비용을 증가시키고 팜유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캠페인 활동가들은 4개 국가에만 가장 엄격한 검사를 부과하기로 한 EU의 결정을 비판했지만, 위험도가 낮은 국가들도 더 간단하지만 일부 실사 의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영리 단체 글로벌 위트니스의 캠페인 활동가 줄리아 본디는 "실제로는 이 법이 산림을 보호하는 힘을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노르웨이 열대우림 재단(RFN)은 덜 낙관적이며 EU에 통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2024년 열대림 손실의 42%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브라질이 고위험 국가로 평가되지 않았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라고 RFN의 토리스 예거 이사는 Global Forest Watch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하며 말했습니다. 집행위는 과학적 증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를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EU 법은 대기업의 경우 2025년 말부터, 소규모 기업의 경우 2026년 6월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EU 국가 내 기업 매출의 최대 4%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샬롯 반 캄펜하우트, 케이트 애브넷의 보고, 상파울루의 올리버 그리핀과 자카르타의 베르나데트 크리스티나의 추가 보고, 바트 메이저, 얀 하비, 데이비드 에반스의 편집)
    • 업데이트 3-한국 국방부, 미국과 병력 철수 관련 협의 없었다고 밝혀
      (6단락의 미 국방부 대변인 업데이트) 서울, 5월 23일 (로이터) - 한국 국방부는 금요일, 한국과 미국은 주한미군 일부 철수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국이 한국에서 약 4,500 명의 병력을 철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대한 응답으로이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익명의 미군 관계자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고려 중인 옵션 중 하나는 일부 병력을 괌을 포함한 인도 태평양 지역의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에는 28,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한국은 북한을 억지하기 위해 강력한 연합 방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숀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후 X를 통해 "국방부가 주한미군을 감축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은 작년에 방위비 분담금 5개년 계획에 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이 한국과의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서 논의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한국 관리들은 지금까지 방위비는 무역 협상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한국은 지난 12월 계엄령 선포 시도 실패로 보수 성향의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6월 3일 보궐선거로 새 대통령을 선출했다. (임현수, 잭 김 기자, 무랄리쿠마르 아난타라만, 에드 데이비스, 윌리엄 맥클린 편집)
    • 업데이트 2-북한, 군함 발사 중 사고에 대한 조사 착수
      (8~9번 문단에 CSIS 그룹의 분석 추가) 임현수 기자 서울, 5월 23일 (로이터) - 북한이 이번 주 군함 진수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관영 언론 KCNA가 23일 보도했다. 북한은 수요일에 발생한 사고는 선박이 진수되는 동안 균형을 잃고 군함 바닥 일부가 찌그러져 발생했다고 밝혔다. 내부 조사 결과 군함의 바닥에는 구멍이 없었지만 우현 선체가 긁히고 구조 수로를 통해 선미 부분으로 바닷물이 유입 된 것으로 밝혀 졌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손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조사단에게 사고 원인과 책임자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사고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자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수요일 청진 북동부 조선소에서 5,000톤급 구축함 진수를 지켜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를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비난했다. 군사 분석가들은 이번 사고가 많은 군중 앞에서 발생해 김 위원장의 공개적 굴욕감이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군은 목요일에 배가 물속에 옆으로 누워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전략 국제 연구 센터 (CSIS)는 목요일 위성 사진을 인용하여 "선수는 측면 슬립웨이에 남아있는 동안 프레임 아래에 배치 된 바퀴 달린 유닛이 물 속으로 미끄러 져 선미가 항구로 흔들리는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청진 조선소는 주로 화물선과 어선을 생산해 왔으며 신형 구축함과 같은 대형 군함 진수에는 "의심 할 여지없이 상당한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CSIS는 덧붙였습니다. KCNA는 전문가들의 추산을 인용해 침수된 함미에서 바닷물을 퍼 올려 군함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2~3일, 군함 측면을 복구하는 데 약 10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KCNA에 따르면 이번 사고를 심각한 사안으로 취급한 것은 '부주의'와 '무책임'에 맞서 싸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청진 조선소 관리자인 홍길호는 목요일에 법 집행 기관에 소환되어 사고 책임자를 구금하고 조사하기위한 조치를 시작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임현수 기자, 크리스 리스, 제이미 프리드 편집)
    • 업데이트 1- 한국 국방부, 미국과 병력 철수에 대한 회담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 논평으로 재구성, 3~8단락에 맥락 추가) 서울, 5월 23일 (로이터) - 한국 국방부는 금요일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 일부 철수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국이 한국에서 약 4,500 명의 병력을 철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대한 응답으로이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익명의 미군 관계자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고려 중인 옵션 중 하나는 일부 병력을 괌을 포함한 인도 태평양 지역의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에는 28,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는 성명에서 한국은 북한을 억지하기 위해 강력한 연합 방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작년에 방위비 분담에 관한 5개년 계획에 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서 주한미군 주둔 비용이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한국 관리들은 지금까지 방위비는 무역 협상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아시아 국가인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제에 대한 미국의 관세 철폐 협상을 모색하는 가운데 수개월간의 정치적 혼란으로 권력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6월 3일 조기 대선을 실시해 새 지도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임현수 기자, 무랄리쿠마르 아난타라만, 에드 데이비스 편집)
    • 북한, 최근 군함 발사 중 사고에 대한 조사 강화, KCNA 보도
      서울, 5월 23일 (로이터) - 북한이 이번 주 초 군함을 진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관영 매체인 KCNA가 금요일 보도했다. 앞서 KCNA는 군함이 진수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군함 바닥 일부가 찌그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임현수 기자, 크리스 리스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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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Global NK 논평] 북한 노래에 담긴 금기의 세계: 북한 주민들이 부르는 금기의 노래
    ADRN 출판 프로젝트 행사 교육 연구원소식 연구원소개 KOR ENG [Global NK 논평] 북한 노래에 담긴 금기의 세계: 북한 주민들이 부르는 금기의 노래 논평·이슈브리핑 | 2025-05-23 하승희 동국대학교 북한학연구소 연구초빙교수 DOWNLOAD Editor's Note 하승희 동국대 연구교수는 북한 주민들의 노래 개사 문화가 단순한 유희를 넘어, 체제 선전의 상징 언어를 해체하고 현실을 직시하려는 문화적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하 교수는 개사를 통해 표출되는 주민들의 감정과 창의성은 체제 통제력의 균열을 드러내는 "조용한 저항"의 양상으로 읽을 수 있음을 짚으며, 이러한 현상은 북한 사회 내부에서 상징 권력의 약화와 비공식 담론의 팽창을 시사하는 중요한 징후라고 분석합니다. 북한에서 노래는 지도자 찬양과 체제 선전의 도구로 활용된다. 모든 노래는 당국 주도로 기획되며, 엄격한 검열과 통제 과정을 거쳐 생산되고 유통된다. 가사가 없는 기악곡조차도 지도자나 체제와 연관된 배경과 주제를 바탕으로 한다. 표면상 사랑이나 일상을 다루는 노래들도 존재하지만, 이는 오히려 정치적 메시지를 감추기 위한 비정치성의 연출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북한 주민들은 노래 가사를 개사하여 자신들의 현실과 감정을 표현한다. 전문 예술인 외에 개인의 창작 활동이 금지되고, 표현의 자유가 철저히 제한된 환경에서, 개사는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자유로운 창작 행위이다. 이는 체제 선전에 대한 풍자, 혹은 일상적 감정의 분출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갖는다. 북한 당국은 이러한 개사 행위를 '외곡'으로 규정한다. '외곡'은 조선말대사전에서 "비틀리여 구부러졌다는 뜻으로 ≪사실과 맞지 않게 그릇되게 꾸미는것 또는 그렇게하여 말하는것≫을 이르는 말"로 정의되며(『조선말대사전(2)』 1992, 1765), 이는 체제 이데올로기를 훼손하는 행위로 간주된다. 실제로 2021년 제정된 『청년교양보장법』 제41조 11항에서는 "우리 나라 노래를 외곡하여 부르거나 우리식이 아닌 춤을 추는 행위"를 명시하고 있어(서울: 국가정보원 2024). 노래를 외곡하여 부르거나 비북한식 춤을 추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는 북한 내부에 노래 개사 현상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북한 주민들의 노래 개사 행위는 공식 담론과 이념의 통제력을 약화시키는 사적 담론의 출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체제 내부에서 일어나는 문화적 균열과 감정적 저항의 징후로 볼 수 있다. I. 개사된 노래에 담긴 북한의 '진짜 현실' 북한에서 통용되는 개사노래들은 원곡과 내용적 연관성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주민들은 전해 들은 가사를 그대로 부르거나, 기존 문장 구조 속에서 명사나 동사를 자유롭게 바꾸며 각자의 방식으로 개사에 참여한다. 이러한 개사 행위는 또래 집단 내에서 더 기발하고 더 대담한 표현을 경쟁적으로 만들어내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들이 개사한 가사에 자신의 일상적 환경과 바람을 자연스럽게 투영한다는 점이다. 이는 표현의 자유와 창작 활동이 제한된 북한 사회에서도, 주민들은 자신들의 감정과 현실을 담아내기 위한 비공식적 언어를 끊임없이 재생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1) 식량난 · 장마당 북한 주민들이 가장 많이 개사하는 노래의 소재는 식량난과 장마당이다. <어린 동무 노래부르자> 개사곡은 도입부 두 어절만 유지한 채 이후 가사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전개한다. 원곡에서 '자유의 강산'은 어린이들이 자라나는 이상적 공간으로 묘사되지만, 개사에서는 고난의 행군 시기 옥수수를 볶아 먹는 궁핍한 일상의 공간으로 전환된다. 이는 현실과 이상을 대비시키며 원곡의 상징성과 권위를 해체하고, 의외성과 유머를 통해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어린 동무 노래부르자> 원곡 및 개사곡 가사 <원곡> 자유의 강산에서 우리 자라고 평화의 락원에서 꽃피려하는 새 나라 어린 동무 노래 부르자 세상에 부러울것 그 무엇이냐 <개사> 자유의 강산에서 강냉이 닦는데[1] 할아버지 할머니 잡숴보세요 이빨아파 못먹겠다 너나 먹어라 이 놈의 두상태기[2] 배가 불렀네 개사 노래의 배경으로 '장마당'이 등장하기도 한다. 원곡은 1983년 창립한 왕재산경음악단 소속 가수 렴청이 부른 곡으로, 지도자를 태양, 인민을 위성으로 묘사하며 지도자를 찬양하는 노래다. 그러나 개사곡에서는 배경을 장마당으로 전환하고, 물건을 팔다 단속에 쫓기는 장사꾼들과 안전원의 모습을 희화한다. 장면은 도망치는 장사꾼들을 경쾌하게 묘사하며, 원곡의 후렴구 엇박자 리듬을 그대로 활용해 개사 가사의 운율도 자연스럽게 맞춘 것이 특징이다. <태양의 위성 되자> 원곡 및 개사곡 가사 <원곡> 은혜로운 해빛 향도의 해빛 한몸에 받아 안고 태여나서 모두 삶의 위치를 그 곁에 정했어라 태양 태양 우리 태양 따르는 위성 되자 태양 태양 우리 태양 지키는 위성 되자 위대한 장군님 받드는 위성 위성 되자 <개사> 안전원이 온다 안전원이 온다 장사꾼이 들고 뛴다 담배팔던 영감 두부팔던 노친 모두 다 들고 뛴다 서라서라 서라서라 잡히면 잡아간다 뛰자뛰자 뛰자뛰자 잡히면 벌금이다 아직은 기운이 있으니 뛰자뛰자 뛰자 아동영화 ≪다람이와 고슴도치≫의 주제가인 <철벽의 동산 꾸려나가자>는 개사곡에서 장마당을 배경으로 굶주린 '꽃제비'가 두부를 훔쳐 도망가는 장면으로 바뀐다. 원곡의 집단적 협동과 방어의 메시지는 사라지고, 대신 장사꾼 할머니가 꽃제비를 쫓다 넘어진다는 희화적인 상황으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현실의 궁핍함과 혼란스러운 장마당의 일상이 유머를 통해 표현된다. 아동영화 《다람이와 고슴도치》 주제가 <철벽의 동산 꾸려나가자> 원곡 및 개사곡 가사 <원곡> 용감하고 슬기로운 꽃동산의 동무야 모두모두 함께 뭉쳐 우리동산 지키자 사나운 원쑤가 덤벼들어도 우리 힘 지혜로 무찔러 나갈 철벽의 동산 꾸려 나가자 <개사> 슬기롭고 지혜로운 장마당의 꽃제비 이리저리 살피다가 두부 한모 훔쳤네 악에 바친 할망구 따라오다가 돌매한테 부딪혀 자빠졌다네 돌매한테 부딪혀 자빠졌다네 2) 연애·사랑·결혼 두 번째로 개사에 많이 활용된 소재는 '연애·사랑·결혼'이다. 예술영화 ≪봄날의 눈석이≫의 주제가 <사랑의 별>은 원곡에서 사랑의 감정을 중의적이고 서정적인 표현으로 묘사하지만, 개사곡에서는 도입부의 두 어절만을 인용하고 이후 전개를 원곡과는 다른 방향으로 바꾸며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감정을 드러낸다. 개사는 시련을 겪은 여성이 남성에게 감정을 거칠게 표현하는 내용으로, 비속어가 포함되기도 하며, 원곡의 서정성을 조롱하듯 해체한다. 이처럼 개사 가사는 현실의 언어와 감정을 통해 원곡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정제된 표현 아래 감춰졌던 감정을 개사를 통해 노골적으로 표출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예술영화 《봄날의 눈석이》중 <사랑의 별> 원곡 및 개사곡 가사 <원곡> 마음의 창가에 고요히 내리여 나를 불러 준 별이여 꿈 많은 가슴에 행복을 안겨 준 그대를 나는 사랑해 아 정다운 나의 사랑의 별이여 잠자는 창문을 조용히 두드려 나를 깨워 준 별이여 그늘진 가슴에 밝은 빛 뿌려 준 그대를 나는 못 잊어 아 정다운 나의 사랑의 별이여 사랑의 대문을 다정히 열고서 나를 품어준 별이여 희망찬 가슴에 조국을 안겨 준 그대를 나는 따르리 아 영원한 나의 사랑의 별이여 <개사> (개사1) 잠자는 창문을 와당창 두드려 나를 깨워준 그대여 (개사2) 사랑의 대문을 앞발로 내차고 뒤발로 닫는 새끼야 니 새끼 없다고 시집을 못가랴 내사준 오토바이 내놔라 아 정말로 철없는 새끼네 (개사3) 사랑을 하는데 사랑을 하면 되지 내 손은 왜 잡느냐(내 가슴은 왜 만지나) 2001년 12월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제작된 텔레비죤예술영화 《희한한 동굴》의 주제가 <젊음을 주는 곳으로> 역시 개사곡으로 활용되었다(『조선문학예술년감』 2002, 180). 원곡의 내용과는 무관하게, 개사된 가사에서는 1절에 남성, 2절에 여성의 입장을 각각 반영하여 연애와 결혼 생활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한다. 예술영화《희한한 동굴》 주제가 <젊음을 주는 곳으로> 원곡 및 개사곡 가사 <원곡> 젊어지고 싶은사람 백년천년 살고싶은 사람 장수하길 바라거든 오시라 룡문대굴로 금수강산 내나라는 지하에도 천하절경 펼쳐 한번보면 십년은 두번보면 백년은 젊어지는 웃음대굴로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장수보약 조선에만 있어 아니보면 후회되고 장수보약 얻지 못하리 밝은 태양 땅속에도 사랑웃음 쳘치여주니 은정속에 솟아난 룡문대굴황홀경 못보면 한생 한되리 <개사> 남자들이 입는 옷은 외출복 한벌이면 되고 여자들이 있는 옷은 스무벌도 넘어 된다네 그런데다 화장 값은 돈이나 적게나 드나 요롷게는 못살아 조롷게는 못살아 한생을 같이 못살아 여자들이 먹는 밥은 공기에다 한공기면 되고 남자들이 먹는 밥은 한쟁가비 넘어된다네 그런데다 술담배는 돈이나 적게나 드나 요롯게는 못살아, 조롧게는 못살아 한생을 같이 못살아 3) 군대 '군대'를 주제로 한 개사 내용은 군복무 기피, 복무 태만, 군사력 비하, 군인들의 이중성 폭로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전호 속의 나의 노래>의 개사곡은 전반부에서는 원곡 가사를 그대로 따르다가 후반부에서 개사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원곡이 전쟁터에서 충성과 희생을 미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개사곡은 오히려 살아남는 것을 중시하며 원곡의 메시지를 전복한다. 특히 원곡의 설정을 그대로 인용하면서도 그 의미를 반대로 전환하는 방식은, 공식 서사의 권위를 해체하는 전략적 장치로 기능한다. <전호 속의 나의 노래> 원곡 및 개사곡 가사 <원곡> 전호속의 나의 노래 고향으로 울려가라 조국땅을 보위하려 총을 멘지 삼년석달 적탄알이 비발치는 격렬한 싸움에도 공세우라 하신 말씀 명심하여 싸웠네 공세우라 하신 말씀 명심하여 싸웠노라 <개사> 전호 속의 나의 노래 고향으로 울려가라 조국 땅을 보위하여 총을 멘지 삼년석달 적탄알이 빗발칠 땐 옆으로 슬쩍 피했다가(비켰다가) 뒤에 오는 나의 전우 적탄맞고 숨졌네 (따라오는 전우가 총탄에 맞았네) 뒤에 오는 나의 전우 적탄맞고 숨졌노라 (따라오는 전우가 총탄에 맞았노라) <꼬마땅끄 나간다>의 개사곡 가사에서는 군대의 무력함이 직설적으로 드러난다. 원곡은 실제 북한의 탱크를 소재로 했지만, 개사된 가사에서는 부실한 무기와 열악한 탱크 운용 실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반영되어 있다. 이는 북한 군사력에 대한 체제 내부의 냉소적 시선을 암시한다. <꼬마땅크 나간다> 원곡 및 개사곡 가사 <원곡> 꼬마땅크[3] 나간다 우리 땅크 나간다 미국놈 쳐부시며 꼬마땅크 나간다 <개사> 꼬마 땅크 나간다 우리 땅크 나간다 서라는데 서지 않고 계속 나간다 쏘라는데 쏘지 못하고 그냥 나간다 4) 부정부패 ‘부정부패’를 주제로 개사한 곡에서는 현실에 대한 직접적인 풍자가 두드러진다. 영화 《림꺽정》의 주제가 <사무친 원한 풀리라>를 개사한 곡에서는 원곡의 고전적 언어에 현대 북한의 속어인 ‘골반뽑다’[4] 같은 표현을 결합하여 시대적 불일치에서 오는 웃음을 유발한다. 영화 《심장에 남는 사람》의 주제가 <심장에 남는 사람>의 개사곡 또한 ‘돼지’, ‘앞전’[5] 같은 속어를 사용해 원작의 권위를 의도적으로 해체하고, 풍자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 《림꺽정》 주제가 <사무친 원한 풀리라> 원곡 및 개사곡 가사 <원곡> 마음 어진 백성들이 어이 칼을 들었나 량반놈과 한 하늘이고 정녕 살수 없었네 피 맺힌 사연 없다면 이 길을 누가 나서랴 피 맺힌 사연 없다면 모진 맘 누가 먹으랴 <개사> 마음어진 백성들이 어이 골반뽑았나 양반 부자 못살게 놀아 할 수 없이 골반뽑았네 골반한번 돌리면 양반놈 갈비 부러지고 골반한번 돌리면 부자놈 코뼈 부러진다 영화 《심장에 남는 사람》 주제가 <심장에 남는 사람> 원곡 및 개사곡 가사 <원곡> 인생의 길에 상봉과 리별 그 얼마나 많으랴 헤여진대도 헤여진대도 심장속에 남는 이 있네 아 그런 사람 나는 못잊어 <개사> 인생 살면서 별꼴 다 봤어 돼지가 앞전하다니 잠깐 봤어도 잠깐 봤어도 충격이 가시질 않네 아 이런 돼지 나는 첨 봤어 5) 언어유희 북한의 개사곡 대부분은 기존 가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이지만, 일부는 원곡의 가사를 거꾸로 뒤집어 부르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요 <휘파람>, 아동가요 <산토끼>, 아동영화 주제가 <산삼꽃을 찾아서> 등의 경우, 내용의 개사 없이 가사를 역순으로 부르며 기존 개사곡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처럼 의미 없는 발음의 나열이 오히려 낯설고 신선하게 다가오며, 일종의 언어 유희로 작동해 놀이의 형태로 소비되었음을 알 수 있다. <휘파람> 원곡 및 개사곡 가사 <원곡> 어젯밤에도 불었네 휘파람 휘파람 벌써몇달째 불었네 휘파람 휘파람 <개사> 도에밤젯어 네었불 람파휘 람파휘 째달몇써벌 네었불 람파휘 람파휘 아동영화 《산삼꽃》 주제가 <산삼꽃을 찾아서> 원곡 및 개사곡 가사 <원곡> 장수도 못가는 험한 이 길을 산삼꽃 찾아서 나는야 가네 랄랄랄랄랄랄랄 어서가자 두려울것 없다네 어서가자 산삼꽃을 찾아서 <개사> 도수장 는가못 한험 이 을길 꽃삼산 서아찾 야는나 네가 랄랄랄랄랄랄랄 자가서어 것울려두 네다없 자가서어 을꽃삼산 서아찾 II. 유희인가, 저항인가? 북한 주민들에게 개사 행위는 ‘우스개’, ‘말장난’, ‘코미디’, ‘웃음거리’, ‘재미’로 인식된다. 개사 노래는 일상의 유머와 유희로 기능하며, 이는 북한 당국이 제시하는 엄숙하고 진지한 규범의 틀이 현실의 언어에 의해 깨지는 순간에 웃음을 유발한다. 당국이 부여한 의미가 현실로 들어오는 순간, 형식과 메시지의 권위는 전복되고, 원곡의 진지함은 오히려 의외성과 아이러니로 인해 유희적 대상이 된다. 특히 고고하고 이상화된 원곡 속 인물이나 상황이 자기비하적인 표현으로 전환되면서, 현실의 괴리감이 더욱 부각된다. 북한 청소년들이 즐기는 개사 문화는 표면적으로는 놀이와 웃음을 중심으로 한 또래문화로 나타나지만, 그 속에는 체제에 대한 냉소와 비판, 절망이 내포되어 있다. 개사 노래는 표현의 자유가 억제된 사회에서 개인의 감정과 욕망, 현실을 표출하는 유일한 해방구이자 문화적 통로로 작동한다. 특히 북한 당국이 창작한 공식 노래를 모방하고 변형하는 행위는 정치적 메시지를 훼손하거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어지며, 원곡과의 대비를 통해 북한 사회의 모순된 현실을 드러낸다. 원곡이 묘사하는 이상향은 주민들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개사 노래는 이를 냉소적으로 해체하면서 현실을 직시하는 언어가 된다. 개사 행위는 십대들이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놀이문화의 일부로 여겨지며, 성인이 되면 암묵적인 사회적 책임감 속에 점차 사라진다. 그러나 단순한 장난처럼 보이는 이 행위는 북한 당국 입장에서는 체제에 대한 위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다. 실제로 2021년 제정된 『청년교양보장법』에서는 노래 개사를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되었고, 이는 당국이 노래 개사 행위가 체제 통제의 틀을 흔들 수 있다는 인식을 공식적으로 드러낸 사례로 볼 수 있다. 북한 주민들의 개사 노래에는 단순한 유희를 넘어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이 담겨 있기도 하다. 이는 통제된 문화환경 속에서 표출되는 일종의 소극적 일탈 행위로 해석할 수 있다. 1989년 세계청년학생축전을 기점으로 북한은 외부 정보를 일부 수용할 수밖에 없는 문화적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특히 1991년, 보천보전자악단의 일본 순회공연을 계기로 일본어 노래가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주민들은 처음으로 일본어 가사의 음악을 접하게 되었고, 이는 내부에 큰 문화적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북·일 합작영화를 통해 자본주의적 요소와 외부 세계의 이미지가 확산되면서, 주민들은 기존 북한 문화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양식과 스타일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를 맞는다. 이처럼 개사 행위는 단순한 언어유희를 넘어, 외부 문화를 모방하고 변형하는 대안적 문화 소비이자 생산 행위로 진화한다. 외부 문화 유입은 북한 주민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기준과 문화적 취향을 인식하게 했고, 이는 당국이 제작한 콘텐츠 이외의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표현하고자 하는 창작 동기로 이어졌다. 개사는 더 이상 수동적 수용이 아닌, 주체적인 감정 발산과 문화적 실천의 수단이 된 것이다. 노래 가사를 반복적으로 변형해가는 과정은 창작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했고, 이는 일상 속에서 창의적 변용과 대안 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졌다. 북한 주민들은 원곡의 규범적 의미를 뒤틀거나 전복함으로써, 자신들만의 문화 양식을 형성하고 공유했다.이러한 일상의 소극적 저항은 통제된 문화 내부에서 발생하는 작은 균열의 가능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징후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북한 주민들의 노래 개사 현상은 북한 사회에 몇 가지 중요한 변화를 암시한다. 첫째, 체제의 상징 언어가 무력화될 가능성이 점차 드러난다. 북한의 선전노래는 ‘조국’, ‘수령’, ‘인민’, ‘당’ 등 체제의 핵심 상징을 반복함으로써 정서적 통합을 유도해왔지만, 주민들이 이를 희화화하고 비트는 행위는 이 상징들이 더 이상 신성하지 않으며, 일상 속에서 소비되고 해체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고정된 이데올로기의 언어가 웃음의 대상이 되는 순간, 선전의 설득력은 자연스럽게 약화될 수밖에 없다. 둘째, 비공식 문화의 내적 팽창이 이뤄지고 있다. 체제가 공적 문화의 통제를 강화할수록, 주민들은 그 내부에서 은밀하게 유동적인 하위문화를 확장시킨다. 이러한 문화는 단순한 오락이 아닌, 공식 담론을 대체하는 감정과 기억의 비공식적 축적으로 기능하게 된다. 셋째, 공적 담론의 위기와 체제 동원력의 약화다. 북한에서 노래는 단순한 예술이 아니라 체제 동원의 도구로 기능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세대에게는 더 이상 공감되지 않는 형식과 내용은 집단적 정당성과 정체성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구조적 위험으로 이어진다. 노래가 감동을 강요할수록, 주민들은 오히려 웃음으로 응답하는 방식으로 당국과 개인 간의 정서적 간극이 구조화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2025년 북한 신년경축공연에서 발표된 신곡 <길이 사랑하리>, <우리는 조선사람>, <강대한 어머니 내 조국>, <조국과 나의 운명>은 주목할 만하다. 국무위원회연주단 소속 김옥주가 부른 이 곡들은 기존의 지도자 찬양 중심 서사에서 벗어나, ‘조국’을 운명 공동체로 재구성하고 감성적 내면화를 시도한다. 음악 형식에서도 집단적 합창이 아닌 개별적 감상 중심의 구조로 전환되었고, 현실의 어려움을 일부 인정하는 정서가 반영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형식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조국을 노래하라’는 강요된 기획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북한 주민들의 노래 개사 행위는 북한 사회 내부에서 문화적 균열과 상징 권력의 약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개사는 표면적으로 유희적이거나 일상적 장난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체제에 대한 상징 체계의 재해석과 이탈이 내포되어 있다. 북한 당국이 지속적으로 주입하는 선전노래의 내용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그 의미는 주민들의 해석과 개사 속에서 전복(변질)되어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그것이 북한 사회가 품고 있는 가장 조용한 저항의 방식이라 할 수 있다. ■ * 이 글은 『현대북한연구』 27권 3호에 수록된 논문 <북한 주민들의 노래 개사를 통한 현실 풍자와 규범의 전복: 폐쇄된 사회의 창조적 저항>을 재구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참고문헌 사회과학출판사. 1992. 『조선말대사전(2)』.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문학예술출판사. 2002. 『조선문학예술년감(2002)』. 평양: 문학예술출판사. 국가정보원. 2024. 『북한법령집 하』. 서울: 국가정보원. [1] 닦다: ‘덖다’의 북한어 [2] 두상태기: ‘노인’의 북한어 [3] 땅크: ‘탱크’의 북한어 [4] ‘골반뽑다’라는 표현은 북한에서 몸풀기를 위해 다리를 찢는다는 말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로, 싸움할 준비나 폭력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의미한다고 진술했다. [5] ‘앞전’이란 북한에서 ‘앞장’과 같은 의미로, ① 여럿이 나가는데서나 향한쪽의 맨 앞자리, ② 먼저 맡거나 차지할수 있는 위치, ③ 앞쪽의 끝 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하지만 해당 가사에서 ‘앞전’은 ‘앞구르기’,‘텀블링(공중제비)’이라는 뜻으로, 평소에 보기 드문 기이한 상황을 목격했을 때를 의미한다. ■ 하승희_동국대학교 북한학연구소 연구초빙교수 ■ 담당 및 편집:김채린, EAI 연구보조원 문의: 02 2277 1683 (ext. 208) | crkim@eai.or.kr 6대 프로젝트 북한 바로 읽기 세부사업 북한 신냉전 담론 Keywords #북한노래 #개사활동 #문화 Related Publications 논평·이슈브리핑 [Global NK 논평] ‘북중관계 이상(異常)설’에 대한 통시적 접근: 북중러 지정학의 시각에서 전재우 | 2025-05-21 논평·이슈브리핑 [Global NK 논평]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부터 얻은 경제적 이익은 무엇일까? 정승호 | 2025-05-13 LIST
  • [국내] 트럼프 2.0시대 강대국 정치의 특징과 한국의 과제
    초록 2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세계질서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미국이 자국 중심 대외정책을 추진하면서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후퇴하고 미국과 기존 동맹국들의 관계에도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미국은 국제문제에 대한 부담을 동맹국들에게 전가하는 한편, 미중 전략경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세계질서 변화의 특징은 첫째, 세계질서의 구조가 일극체제에서 다극체제로 변화하고 있다. 둘째, 현재의 강대국 경쟁은 냉전시대의 세력권 갈등과 달리, 여러 이슈와 층위의 중첩된 세력망 경쟁이 특징이다. 셋째,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해체되고 중상주의적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넷째, 각자도생이 현실이 되면서 글로벌 군비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다섯째, 당사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강대국의 이익 중심 정책결정이 이루어지는 강대국 국제정치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질서 변화는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친다. 첫째, 한미동맹 관리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한미 간 이견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바, 갈등 해소를 위한 추가 비용 지불이 불가피해 보인다. 둘째, 한반도 주변국 간 관계도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반도가 냉전적 갈등의 경계에 놓일 우려가 있다. 셋째, 북한과의 협상에 관심을 가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고려할 때, 미북관계 변화에 따른 대비도 필요해 보인다. 이처럼 세계질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우리의 자강력에 기초한 대외전략 수립이 긴요하다. 또한 미국의 대외전략 변화 대응을 위한 정교한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와 공통적 이해관계를 가진 국가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단기 대응이 필요한 과제와 포스트 트럼프 시대의 대응 과제를 식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강대국 경쟁의 경계를 관통하는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한반도가 지정학적 단층대에 놓이지 않게 관리해야 할 것이다.
  • [국내] 美北 핵협상시 비핵화-유엔제재 해제 연계방안
    초록 트럼프 임기 내 미북 핵협상 재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선제적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미북 핵협상시 비핵화-유엔제재 해제 연계방안이 주요 쟁점 중 하나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 글은 유엔제재 해제요건과 미북 협상 쟁점을 분석, 우리 국익에 맞는 비핵화-제재해제 연계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첫째, 미북 협상은 핵협상에 집중하며, 여타 의제는 핵협상과 분리, 관계 정상화 협상에서 병행해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기존 핵무기 폐기 전까지는 핵심 상업제재를 유지하되, 북한이 전통적 비핵화 방식을 수용할 경우, 비핵화 초기단계에서 상업제재의 부분해제를 고려할 수 있다. 셋째, 북한의 합의 불이행 방지를 위해 스냅백, 제재의 종료가 아닌 중단, 독자제재의 지연 해제 등 중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넷째, 미북간 핵군축 방식 비핵화 합의 사태에 대비, 제재해제를 반대 내지는 상징적 수준으로 제한하기 위한 외교적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
  • [국내] 최근 북한의 군수산업 현대화와 러북 기술협력 동향 및 시사점
    초록 최근 북한의 군수산업 현대화 움직임이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김정은의 연이은 군수 부문 현지 시찰과 그의 발언들은 북한 군수산업과 국방과학기술 발전의 최우선 방향과 목표를 명확히 제기하고 있다. 과거 핵과 미사일 개발에 집중되었던 관심은 이제 재래식 무기체계의 현대화, 생산공정의 혁신 그리고 무인화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도입으로 확대되고 있다. 북한의 가속화·다각화되고 있는 군수산업 현대화 노력과 러시아의 대북 기술이전은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함께 재래식 전력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바, 이는 다음과 같은 안보 위협을 시사한다. 첫째, 최근 북한의 군수산업 현대화 동향은 김정은의 강력한 의지 하에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함께 재래식 전력 및 첨단기술 분야로 전방위적인 확장을 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의 특정 군사기술 분야의 예상치 못한 도약과 전략·전술 패러다임 전환으로 인해 우리의 안보전략과 군사적 대비 태세의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 둘째, 북한은 전장(戰場)에서 각종 포탄과 미사일 성능을 테스트했고, 러시아의 도움으로 북한제 무기 성능과 기술적 결함을 개선했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이 러우 전쟁 참전으로 군수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실전 경험까지 습득하게 돼 우리 안보를 극도로 위협하고 있다. 셋째, 러시아의 기술이전은 북한이 유엔과 국제사회의 제재를 우회해 군사기술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넷째, 북한의 대러 무기 공급은 외화 획득뿐만 아니라 군수산업과 국방과학 기술 발전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섯째, 군사기술 현대화와 실전 경험으로 북한군의 전투 능력이 과거보다 향상돼 향후 북한의 국지 도발이나 남북 간 재래식 전력 충돌 시 우리의 안보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 안보에도 엄중한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다. 러북 간 군사협력과 기술이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철저한 감시와 분석 그리고 효과적인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 [국내] 북한의 '간부혁명' 추진 동향 및 시사점
    초록 김정은은 2021년 6월 이병철, 박정천 등 고위 간부들의 직무태만을 이유로 개최된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간부혁명’을 주창하였다. 이후 중하급 간부들이 대거 물갈이되고, 간부들에게 요구되는 학습량이 증가하였다. 더욱이 간부들에게 무제한적 책임이 부과되고, 사상의 힘으로 자연재해 등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의 지시를 반드시 집행할 것이 요구되었다. 김정은은 간부혁명을 주창하면서도 권위주의국가에서 간부들을 옥죄는 가장 흔한 수단인 반부패 운동은 본격적으로 전개하지 않고 있다. 이는 간부들조차 임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대적인 반부패 운동이 추진될 경우 생계를 위협받는 간부들의 저항이 극심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인 듯하다. 북한이 간부혁명을 주창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반 정책추진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간부들의 기강을 다잡고 간부진을 개편하여 경제난 극복을 위한 인적 역량을 강화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2024년 6월부터는 과도한 대형건설사업 추진으로 인해 당·정·군 기관들과 주민들에게 과부하가 걸린 상황을 간부들을 다그침으로써 돌파하려는 의도로 간부혁명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는 듯하다. 생계난과 과도한 노동력 및 물자 동원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을 간부들에게 돌림으로써 김정은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도 간부혁명 추진의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간부혁명 추진은 간부들의 피로감과 불안감을 키우고 사기를 떨어뜨려 장기적으로는 정책수행 역량을 오히려 약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간부혁명 추진에 따른 압박 강화로 간부들이 주민들에게서 물자와 노동력을 무리하게 추출함에 따라 간부들과 주민들 간의 관계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하면 간부들의 체제와 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이 약화되고 위기 시 체제를 수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동기도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 [국내] 북한의 해군력 강화 동향: 평가와 과제
    초록 2021년 8차 당대회 이후 북한은 핵과 미사일 전력 이외에 해군력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 전술핵무기 운용이 가능한 ‘김군옥 영웅함’이라는 잠수함을 공개하였으며, 2025년 4월 25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진수식을 거행하였다. 뿐만 아니라 수중핵무기 ‘해일’을 비롯하여, 해군 함정에서 운용이 우려되는 SLBM, SLCM 등에 대한 시험을 멈추지 않고 있다. 북한의 해군력 강화가 우려스러운 것은 첫째, 해군의 핵전력화와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북한 해군이 전술핵무기를 운용하게 된다면, 북한 핵무기의 생존성과 은밀성을 제고하여 그 위험성을 크게 높일 것이다. 둘째, 북한의 해군력 강화가 러북밀착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해군력 건설은 많은 비용과 시간은 물론이고 첨단 기술이 필요하지만 러시아가 연계된다면 그 허들이 낮아질 수 있다. 셋째, 서해 NLL을 인정하지 않는 북한의 태도를 고려할 때, 북한의 해군력 강화는 해상경계 지역에서 군사충돌 가능성을 높일 우려가 있다. 특히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헌법을 개정 하여 자신들의 주권행사 영역을 재획정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 할 때, 북한의 해군력 증강에 대한 우려를 거둘 수 없다. 북한의 해군력 증강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냉전적 갈등구조가 고착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전적 진영화는 북한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러우전쟁 종료 이후 한러관계 관리는 물론이고, 여전히 세계 시장이 필요한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다음으로는 북한 해군력 증강에 대비한 군사력 및 군사전략 개발이 긴요하다. 다양해지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한 전방위 미사일 방어체계 건설, 군사력 구축 등은 물론이고 미국, 일본 등 주변국들과의 안보협력도 긴요하다.
  • [국내] 러시아 ‘전승기념일’ 계기 러북관계 주요 동향 평가
    초록 김정은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축하방문하고 연설을 진행했다. 동시에 북한 당·국가 기구 명의 공동축하문 전달 등 최고 수준의 친러 메시지를 발신했다. 김정은의 열병식 불참은 이해타산의 결과, 국익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혹여 있을지도 모를 러시아의 약속 이행 지연에 대비한 것일 수 있다. 김정은의 연설에서 특징은 첫째, 김정은은 축하연설에서 형제국이자 동맹국으로서의 관계를 확실히 하고자 하였다. 둘째, 러시아를 위시한 반제연대와 그 일원으로서 북한의 존재를 과시하고자 했다. 셋째, 과거 러시아(구소련)의 반제업적을 최대로 미화했다. 넷째, 김주애 동행을 통해 러북동맹의 영원함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자 했다. 다섯째, 김정은과 푸틴의 ‘동지적 유대’를 위시한 ‘동맹관계’, ‘혈맹관계’를 거듭 역설했다. 김정은의 연설을 중심으로 강조되는 친러, 친푸틴 찬양이 러북동맹의 전략적 확장과 장기성에 대한 북한의 희망과 기대를 반영한다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반기에 예상되는 주요 계기는 김정은의 방러 일정 여부이다. 방러 시기보다는 김정은과 북한이 바라는 방러 수요가 더 절박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러북동맹관계 수립에 이어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정치, 군사, 경제, 외교 등 포괄적인 성과가 긴요한 상황이다. 앞으로 김정은은 양자관계와 소다자관계를 거쳐 다자외교무대로 진출하는 이른바 ‘빌드업’ 외교를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은 ‘쿠르스크 해방’ 선언 이후 관심을 ‘파병’에서 ‘무기 수출’로 돌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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