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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명절

북한에서 명절은 국경일, 기념일 등 국가명절과 전통민속명절 등을 포함한다. 국가명절은 국가 사회적으로 경축하는 사회주의 명절이고, 민속명절은 해마다 민족적으로 즐기는 명절이다.

민속명절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생일 등을 국가명절로 하여 가장 큰 비중을 두어 왔지만, 추석을 명절에서 제외하거나 성묘를 금지한 적은 없다. 북한이 봉건유습 타파와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외치며 조상숭배와 민간풍속을 봉건적 잔재로 매도했던 1960년대 말~1980년대 중반에도 추석은 그대로 유지시켜 추석 당일은 휴일로 지정하였다. 민족 최대 명절이었던 추석을 일반 민속명절로 퇴색시키기는 했지만, 완전히 없애버리지는 않았기 때문에 주민들은 매년 추석이면 성묘를 다니기도 했다.

설은 김일성이 음력설을 쇠는 풍습을 봉건잔재로 규정하여 1946년께 양력설(신정)을 공식적인 설로 선포했고, 1953년 6.25전쟁이 끝난 직후부터 음력설은 북한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북한은 1989년부터 음력설을 부활시켰다. 이때부터 음력설에 연날리기, 팽이치기 같은 민속놀이와 윷놀이, 씨름 등 민속경기를 진행했다. 북한에서는 2002년까지 양력 1월 1일을 설날이라고 부르며 크게 쇠었지만, 음력설은 당일 하루만 휴식하는 휴일이었다. 2003년부터는 음력설에 3일간 휴식을 주고 과거에 크게 쇠던 양력설에는 1~2일만 휴무했다.

북한은 단오와 추석을 예전의 명칭인 수리날과 한가위로 부르기도 한다. 이는 남북한이 같은 전통, 같은 문화를 가진 단일민족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명절에 북한주민들은 친지간에 인사를 나누며 차례를 지내고 조상의 묘소를 찾아 성묘하는 등으로 하루를 보낸다. 새해를 맞이하는 양력설에는 웃어른을 찾아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눈다. 그러나 이와 함께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의 동상이나 초상화 앞에 꽃다발을 바치고 인사를 올리는 것이 새로운 세배 풍습으로 전통화되고 있다.

국가명절

전래명절 부활 추세에도 불구하고 북한에서는 여전히 국가명절을 보다 비중 있게 다룬다. 특히 김일성, 김정일 생일은 북한에서 가장 중요하게 취급되는 국가명절이다. 김일성 생일은 50회 생일인 1962년 4월 15일부터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데 이어 56회 생일인 1968년부터는 정식 명절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며, 1972년 환갑을 계기로 민족 최대의 명절로 격상되었다.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부터 16일까지는 휴무일이다. 김정일 생일은 33회 생일인 1975년 2월 16일부터 임시공휴일로, 그 다음해인 1976년에 정식 명절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1986년부터는 생일 다음날까지 공휴일로 연장하였고, 1995년부터 민족최대의 명절로 격상되었다. 김일성-김정일 생일을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고 하여 충성의 편지전달 이어달리기, 예술 공연, 체육 행사, 그리고 토론회 및 전시회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김일성 사망 후에도 생존 시와 같이 김일성 생일기념 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하고 있다.

한편 북한의 명절은 노동여부와 의미에 따라 쉬는 날, 휴식일, 기념일로 나뉘기도 한다. 쉬는 날은 노동하지 않는 날로 설, 김일성(4.15)-김정일 생일(2.16), 인민군 창건일(4.25), 국제노동절(5.1), 정전협정 체결일(7.27), 해방기념일(8.15) 등이다. 휴식일은 해당 일은 쉬지만 앞뒤 일요일에 보충 노동을 하는 날로 음력설, 추석 등 민속명절이 이에 속한다.

평가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북한도 국가적 차원의 기념일, 명절을 정하여 지키고 있다. 다만 북한의 경우 김일성-김정일 생일을 매우 성대하게 치른다는 점에서 우상숭배적 경향이 강하다. 한편 북한의 민속명절에 대한 관심은 민족주의 강조에 따른 전래명절의 부활이라는 측면뿐만 아니라 과도한 주민 노력동원 등에 따른 불평불만의 해소, 해외 교포들의 북한방문이 점증하는 추세에 대비하여 취한 일련의 조치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이 민족문화를 중시한다고 하더라도 사회주의라는 체제의 근간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추석이나 설날과 같은 민속명절보다 여전히 김일성-김정일 생일 그리고 노동절과 같은 사회주의적 명절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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